2024년 04월 18일 목요일

  • 서울 17℃

  • 인천 15℃

  • 백령 14℃

  • 춘천 21℃

  • 강릉 15℃

  • 청주 19℃

  • 수원 16℃

  • 안동 18℃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9℃

  • 전주 17℃

  • 광주 17℃

  • 목포 15℃

  • 여수 16℃

  • 대구 19℃

  • 울산 15℃

  • 창원 16℃

  • 부산 15℃

  • 제주 14℃

국제유가, 20%대 폭락···다우 선물도 1000p 이상 급락

국제유가, 20%대 폭락···다우 선물도 1000p 이상 급락

등록 2020.03.09 09:46

고병훈

  기자

OPEC, 하루 150만배럴 추가 감산 합의 실패S&P500, 나스닥 선물 각각 4% 넘게 하락 중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와 국제유가 폭락 충격 속에 9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 현재 다우존스 지수 선물은 1064.0포인트(4.13%) 하락한 2만472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S&P500 지수 선물은 133.38포인트(4.50%) 내린 2830,62포인트,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364.25포인트(4.28%) 후퇴한 8139.0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국제유가는 20% 넘게 추락하며 2016년 이후 최저로 고꾸라졌다. 지난 주말 OPEC과 러시아 등이 원유생산 감산합의에 실패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4월 원유수출가격을 대폭 끌어내렸기 때문이다.

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국이 모인 OPEC는 지난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원유 추가 감산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OPEC은 하루 150만배럴 추가 감산을 요구했지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싶어하는 러시아가 이를 반대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32.05달러로 전일 대비 30% 급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30달러로 전장보다 27% 하락했다. 2016년 2월 22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20달러 밑까지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2분기 브렌트유가 배럴당 35달러,WTI는 30달러까지 주저앉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전 전망치는 브렌트유 57.50달러, WTI 52.50달러였다. 골드만삭스는 2, 3분기 브렌트유 전망치를 30달러로 내리면서 몇주 안에 20달러대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