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조업사들 “코로나19로 생존위협···각종 사용료 면제해 달라”

최종수정 2020-03-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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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한국공항공사 상대로 2차 공동청원서
임대료 인하 조치, 실질적 도움 안된다고 주장
시설사용·사무실임차 등 각종 비용 면제 요청

사진=한국공항 제공
국내 지상조업사들이 지난 3일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구내영업료와 계류장사용료 외 각종 시설사용료와 사무실임차료, 토지사용료 등에 대한 납부를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상조업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유종석 한국공항 대표와 오근녕 아시아나에어포트 대표, 백순석 샤프에비에이션케이 대표, 장우영 제이에이에스 대표 명의의 2차 공동청원서를 제출했다. 수신인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사장이다.

비대위는 “지난 1월 말 본격화된 코로나19 사태가 한달 넘게 지속되면서 항공업계는 비상상황을 넘어 생존을 고민할 만큼 악화되고 있다”며 “각 회사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감당할 수 없는 매출 감소와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는 불가능항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정부가 지난달 27일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3종 세트를 발표하면서 인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를 포함한 103개 공공 기관도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도 “하루 단위로 악화되는 현 위기를 극복하기에는 임대료 인하만으로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비대위는 “각종 시설사용료와 사무실임차료, 토지사용료 등에 대한 납부 면제를 요청한다. 납부 면제 결정 전까지 월별로 납부하는 제반 비용도 유예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올해만 수백억의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지상조업사는 당장의 직원 임금 지급을 위한 유동성 확보도 어렵다”며 “우리의 절박한 입장을 이해하고,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지원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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