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보드 규제완화 목전’···NHN, 수혜 기대에 꿈틀

최종수정 2020-03-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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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안, 법제처 심사 앞둬
1일 손실 한도 규제 폐지에 실적 상승 기대
“완화 땐 유의미한 수준의 영업익 기여할 것”

사진=NHN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입법 예고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하 게임법 일부 개정안)의 시행 절차를 앞두고 NHN이 최대 수혜자로 지목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웹보드 규제 완화안이 지난달 28일 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처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법제처는 게임 일부 개정안의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법제처 심사 후엔 국무회의를 거쳐 이르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데, 시기는 이르면 3월, 늦어도 4월에는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규제개혁위원회에서 별도 수정없이 개정안이 통과된 만큼, 법제처에서의 심사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해당 개정안에는 기존 웹보드 규제 내역 중 1일 손실한도 10만원에 대한 규제 폐지 내용과 접속규제 완화 등이 담겼다. 1일 10만원 손실 한도란 이용자가 현금 10만원 이상의 게임머니를 잃을 경우 24시간 동안 게임을 강제적으로 막는 규제다. 지난 2014년 2월 도입 후 약 6년 동안 유지되어 왔다.

하지만 이용자가 다중의 ID를 사용하면 유명무실한 제도라는 비판과 함께 게임을 강제로 제한하는 점 때문에 성인 자율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특히 규제가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실적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는 평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정안 시행에 따른 1일 손실 규제 한도 폐지와 함께 지난해 8월 애플의 성인인증 시스템 도입이 올해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 중이다.

국내에서는 NHN(한게임), 네오위즈(피망), 넷마블 등이 주요 웹보드 사업자로 꼽힌다. 실제 1회당 베팅 금액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월 결제 한도가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된 2016년에는 NHN의 웹보드 게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정도 증가한 바 있다.

이를 근거로 시장에서는 개정안이 유저 게임 시간과 ARPU(가입 당 평균 매출금액)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유의미한 매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현식 NHN CFO(최고재무책임자) 역시 지난 2월 10일 진행된 2019년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1분기 말 규제 개정안이 시행된다면 실적에 반영되는 것 2분기 실적 발표 이후가 될 것”이라면서도 “규제 완화 때는 게임성 개선과 이용자 만족도 제고가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NHN은 4월과 5월 사이 스포츠 기반의 신규 베팅게임 출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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