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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누버거버먼 미국리츠 펀드’ 500억원 돌파

삼성자산운용, ‘누버거버먼 미국리츠 펀드’ 500억원 돌파

등록 2020.03.03 11:20

고병훈

  기자

미국 부동산 임대·매각 수익으로 발생하는 배당 수익 추구인프라, 리테일, 오피스, 주택 등 다양한 섹터 투자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리츠(REITs)에 투자하는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리츠 펀드’가 출시 1개월 만에 설정액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월 3일 판매 개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 펀드는 미국에 상장된 180여개 리츠종목중에서 35~45개를 선별해 투자하는 펀드다. 미국 리츠 시장은 전 세계 리츠 시장 중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180여개 상품이 상장돼 있으며, 규모는 약 1400조원으로 KOSPI 시가총액과 비슷할 정도로 크고 역사가 깊은 시장이다.

미국 시장에 상장돼 있는 180여개 리츠 주식의 지난 10여 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13.59%로, S&P 500지수 수익률 연 13.24%보다 우수하며, MSCI EAFE 지수의 연 5.39%보다 높다. 또 주식, 채권 등과 상관관계가 낮아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유용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리츠는 배당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해야 법인세가 면제된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장기 투자할수록 안정적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박용식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 매니저는 “일본 리츠시장은 오피스와 복합시설의 투자 비중이 큰 반면 미국 시장은 인프라, 데이터센터, 주택, 오피스, 리테일, 물류창고 등 모든 섹터가 골고루 분산된 특징이 있고, 시장 규모도 커서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익률 조정에 대해 김용광 리테일마케팅본부장은 “최근 미국증시가 급락하면서 이 펀드도 수익률 조정이 있었다”며 “비교적 안정적이고 방어적인 투자 유형이라고 생각하며,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불하는 능력이 높은 만큼 시장 패닉이 안정될 경우 다른 섹터에 비해 빠른 회복력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펀드를 운용하는 미국 누버거버먼은 관리자산 약 400조원 규모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주식, 채권, 대체 등 투자 유형, 지역, 전략에 따른 광범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23개국, 35개 도시에 걸쳐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약 600여 명의 투자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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