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코로나19 피해 자금지원, 금융지주 CEO가 직접 챙겨라”

최종수정 2020-03-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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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금융지주 회장단과 조찬 회동
“CEO가 실적 점검·직원 격려 나서달라”
殷, 당분간 금감원 현장검사 자제 약속
회장단, 대출만기 자동 연장 등 추진키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 내 뱅커스클럽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만나 조찬 회동을 가졌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국내 5대 금융지주회사 회장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에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각 회장은 대구·경북권 고객에 대해 비대면으로 대출만기를 자동 연장해주는 등 보다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2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 내 뱅커스클럽에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등과 만나 조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에는 김태현 금융위 사무처장도 배석했다.
은 위원장은 “민간 금융회사가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이나 경영안정자금 등 특별대출 신규의 공급 등 적극적 자금지원 계획을 수립한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선 창구에서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제대로 자금이 공급되기 위해서 금융회사 CEO가 직접 발 벗고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CEO가 직접 매일 지역별로 지원 실적을 점검하고 일선 창구 직원들을 격려하며 피해기업들이 민간 금융권의 코로나19 관련 지원 대책을 몰라서 활용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 내용 홍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융회사가 진행해 온 착한 임대인 운동이나 전통시장 상품 구매, 취약계층 대상 마스크 공급 등 그동안의 상생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좋은 사례는 다른 곳으로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보다 다양한 상생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금융지주 회장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엄중한 시기에 5대 금융지주가 금융권의 맏형으로서 비장한 각오로 고객인 국민과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윤종규 회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리 우대나 대출지원, 소외계층에 대한 예방키트 지원 등으로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전 국민적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또 조용병 회장은 “책임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따뜻한 금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안타깝게 피해를 입은 기업과 고객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정태 회장도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소개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 기관과 의료진들처럼 하나금융그룹도 피해를 입은 개인과 기업, 지역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회장은 “전국적으로 갖춰진 점포망을 토대로 농업인과 소상공인 등에 지역밀착형 금융지원을 최우선 조치하고 식자재의 유통 정체나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농가를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적시에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손태승 회장은 “경영안정자금 지원이나 비대면 거래 수수료 감면, 카드대금 청구 유예, 수출대금 회수 지원, 착한 임대인 운동 등 사각지대 없는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이미 코로나19 자금지원 업무 관련 제재 면책공문을 보냈고 업무 연속성 유지계획 가동에 따른 재택·분리 근무를 지원하고자 자택 원격접속을 허용하는 비조치 의견서를 회신하는 등 민간 금융회사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당분간 긴급한 현안이 아닌 이상 금융감독원의 현장검사를 자제할 계획이며 민간의 원활한 여신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공급을 확대하는 등 정책금융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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