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서광명 재경본부장 사내이사로···옥경석 대표는 연임

최종수정 2020-02-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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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서광명·옥경석 사내이사 선임안 의결
서 전무, 재무구조 개선 과제···작년 실적 부진
사외이사 2인·감사위원 2인 신규 선임 안건도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 지주회사격인 ㈜한화가 다음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광명 최고재무전문가(CFO)를 이사회에 합류시킨다. 지난해 전 사업부문에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만큼, 재무안정성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서광명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주총 일자는 3월 25일이다.

㈜한화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서 전무를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963년생인 서 전무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화 금융팀장과 금융실장 등을 거친 ‘재무전문가’다. 현재 재경본부장 겸 CFO로 근무 중이다.

서 전무는 지난해 말 단행한 그룹 임원인사로 김연철 사장이 한화시스템 대표로 옮기면서 공석이 된 사내이사를 메우게 된다.

서 전무가 이사회에 오르는 배경엔 ㈜한화의 부진한 실적을 꼽을 수 있다. ㈜한화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0조4123억원, 영업이익 1조12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4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40% 가까이 빠졌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71.1% 급감한 2310억원에 그쳤다.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제외한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이 고꾸라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별도기준 165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015년 한화로 출범한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금융부문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금융부문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0%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별도기준 영업적자 1395억원을 냈다. 영업이익률은 1.9%에서 -0.9%로 떨어졌다.

올 초 합병한 한화솔루션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해 별도기준 13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62% 감소한 수치다. 한화건설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전년보다 못한 성적을 거뒀다.

아울러 ㈜한화 이사회는 다음달 27일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옥경석 화약·방산·기계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재선임하기로 했다.

또 사외이사 2인과 감사위원 2인을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사외이사 후보는 김승헌·이석재다. 김승헌 후보는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 회계감사와 방위사업청 원가회계검증단장 등을 거쳐 현재 방위사업연구원 비상근 고문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석재 후보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예일대 철학과 박사 과정을 밟았다. 오하이오 주립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 철학과 교수, 재단법인 최종현학술원 이사로 재직 중이다.

감사위원 후보는 박준석·김승헌다. ㈜한화 사외이사인 박준선 후보는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호주 시드니법대 객원연구원으로 근무한 변호사다.

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되면 ㈜한화 이사회는 금춘수·옥경석·이민석·서광명 사내이사 4인과 남일호·정홍용·박준선·김승헌·이석재 사외이사 5인 총 9인으로 구성된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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