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권광석, 깜짝 만남···“우리금융 현안 공동대응” 한 목소리

최종수정 2020-02-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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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 ‘확대영업본부장 회의’ 참석
손태승 회장 직접 제안해 만남 성사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권광석 우리은행장 내정자와 만나 조직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권 내정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한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 사태’로 어수선해진 그룹 분위를 잡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권광석 행장 내정자는 지난 14일 우리은행 확대영업본부장 오찬·회의 자리에 참석했다.

월 1회 열리는 확대영업본부장 회의는 우리은행 임원과 전국 영업본부장이 모이는 행사다. 권 내정자의 깜짝 방문은 손 회장의 제안에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조직 안정 방안을 논의하며 ‘DLF 손실 사태 관련 징계 통보’와 라임 사태 등 현안에 함께 대응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손 회장은 “권 내정자를 중심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자”고 주문했고, 권 내정자는 “손 회장을 도와 그룹 지배구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권 내정자는 본부장과 임원들을 향해선 “조직에 대한 열정과 주인의식이 필요한 때”라면서 “모두 하나가 돼 잘 헤쳐나가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권 내정자는 다음달 23일 우리은행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1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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