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2조40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 순이익은 36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6.1%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7.6% 증가한 수치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이자이익 감소와 판관비 및 충당금전입액 비용 증가에 기인한다”며 “지난해 4분기 경상적 핵심이익에 해당하는 일반 영업이익은 2조3489억원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2.1% 소폭 감소했고, 수수료 이익은 전분기 대비 9.6% 증가했다”며 “매매 평가익은 47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견조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시장금리 안정화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4분기 하나금융지주의 판관비는 1조18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2%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7.9% 증가했다”며 “이는 계절적 요인 및 조기퇴직 대상인원 증가로 인해 퇴직급여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0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및 금리인하가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쉽지 않는 영업환경이 예상되기는 하나, 꾸준한 주주친화정책으로 배당주로 관심도 꾸준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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