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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사상 최대 순익···작년 2803억원 벌었다

하나금융투자, 사상 최대 순익···작년 2803억원 벌었다

등록 2020.02.04 16:36

수정 2020.02.04 17:11

허지은

  기자

매출·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8년만에 순익 2000억원대 회복

하나금융투자, 사상 최대 순익···작년 2803억원 벌었다 기사의 사진

하나금융투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순이익은 8년만에 2000억원대를 회복했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고른 성장을 보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이 2803억원으로 전년대비 84.59% 늘었다고 4일 공시했다. 하나금투 순이익이 연간 기준 2000억원을 넘은건 지난 2011년(2382억원)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조4515억원, 영업이익은 349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4.44%, 77.07%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하나금융투자 순이익은 지난 2017년부터 2년 연속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2000억원 수준을 회복했다. 투자은행(IB) 부문의 인수금융 주선과 OTC 발행, 해외 부동산 투자 등에서 두각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지난해 증권시장 침체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정체됐지만 IB와 트레이딩 부문 실적 개선을 통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시현했다”며 “연환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8.2%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3%포인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상반기 대형 기업공개(IPO) 딜과 해외 인수금융 주선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1528억원)이 지난 2018년 연간 순이익(1520억원)을 이미 넘어서며 승승장구했다.

다만 3분기엔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만기 연장 여파에 실적이 다소 주춤했다. 하나금투는 국내 증권업계 중 DLS 발행 부문에서 독보적인 1위 사업자다. 3분기 영업이익 629억원, 순이익 586억원에 그쳤다.

4분기엔 실적 만회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1.03% 급증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485억원과 68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올해 자기자본 4조원대 ‘초대형IB’ 입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하나금융투자 자기자본은 지난해 3분기 기준 3조4396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중 지주사로부터 5000억원 규모 유사증자를 받고 나면 연내 초대형IB 기준을 맞출 수 있게 된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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