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도주 중인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 배임혐의 추가

최종수정 2020-01-3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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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모르게 개인펀드 운용
수백억 불법 시세차익 얻어

이종필 라임자산운용 전 부사장(CIO)이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이 개인 펀드를 통해 불법적인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하고 이 전 부사장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이종필 전 부사장은 현재 라임자산운용 환매 연기 사태의 주범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그는 몰래 개인 사모펀드를 설정한 후 라임자산운용의 고유계정과 펀드에서 보유한 우량자산을 싼값에 매수하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사장은 이를 통해 수백억 원대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전 부사장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800억원대 횡령,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 관련 사기,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배임 등 다수의 범죄 혐의를 추궁받게 될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 검사 과정에서 사기 혐의 외에도 개인 사모펀드를 활용한 불법적인 배임 혐의도 포착됐다데, 관련 자료를 모아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전 부사장이 라임자산운용이 기존에 투자한 자산의 가치가 크게 높아졌을 경우 이를 싸게 매수하는 방식으로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게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 해당 사모펀드는 라임자산운용이 아닌 다른 펀드운용사에 위탁해 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전 부사장은 검찰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불출석하자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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