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실적 올린 삼성전기···업황 개선으로 반등 기대(종합)

최종수정 2020-01-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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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업이익 7340억 전년비 36% 감소
5G·전장 성장 부품산업 전년比 회복 기대
올해 투자 줄이고 생산 운영 효율화에 집중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기가 올해 업황 개선으로 매출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29일 진행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핵심 거래선의 플래그십 모델 출시효과 등을 고려하면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10% 수준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간 실적 또한 부품산업 시황 개선으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이슈, 중동지역 위기 대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 대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5G 관련 스마트폰 및 통신 인프라의 신규 수요 발생, 전장용 시장 성장 등 수급여건 개선으로 부품산업 시황은 작년보다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왔던 핵심 사업 설비·재료·공법 등 내재화 기술역량 확보, 글로벌 탑티어 거래선향 프로모션 확대 등을 기반으로 5G, 전장 등 유망 분야 중심의 고부가제품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매출 성장 추세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조8456억원, 영업이익 138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 55% 감소한 수치다.

이는 주요 거래선의 세트 수요 감소에 따라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및 카메라모듈, RFPCB(경연성 인쇄회로기판)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하락한 영향이다.

작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8조408억원, 영업이익 7340억원을 기록해 2018년 대비 매출은 0.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6% 줄었다.

단 작년 4분기 MLCC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한자리수 중반 증가했으며 가동률도 직전 분기 75% 수준에서 80% 수준으로 개선된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의 경우 MLCC의 타이트한 수급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기 측은 “5G용 모바일·서버·네트워크 등 신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하반기 타이트한 수급 가능성이 예상되며 당사는 5G 대응 고부가 제품 선행 개발과 함께 산업·전장용 수요 증가에 대응한 공급 능력을 강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의 경우 출하량과 가동률은 작년 하반기 대비 개선되고 ASP(평균판매가격)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

카메라모듈 시장은 고화소, 광학 줌 기능 등이 탑재된 멀티 카메라 채용이 확대될 전망이며 5G 도입에 따라 새로운 소재와 형태의 전용 안테나모듈과 와이파이(WiFi)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술혁신 정체와 차별화로 어려움을 겪어온 중국 쿤산의 스마트폰 메인기판(HDI) 사업을 작년 12월 중단한 만큼 기판사업에서도 확실한 흑자 달성이 기대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패키지 기판은 업황 호조 및 타이트한 수급 상황에 힘입어 풀가동 체제가 지속중이며 5G용 고다층 안테나 기판 및 박판 CPU/네트워크 기판 등 증가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캐파 확보가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투자규모의 경우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최근 몇 년간 핵심사업의 중장기 사업확대 기반 구축 및 신규사업 육성을 위해 연간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지속해온 바 있다.

올해는 그동안 투자를 통해 확보된 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증설·보완투자 위주의 투자를 집행하고 생산 운영을 효율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천진 MLCC 신공장 설비 셋업, 고부가 패키지기판 캐파 확대, 5G 안테나모듈 양산라인 구축 등에 투자해 시장수요 적기 대응 및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신규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강건한 사업체질 구축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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