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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여명 우한 교민, 진천·아산 공무원 시설에 격리 수용

700여명 우한 교민, 진천·아산 공무원 시설에 격리 수용

등록 2020.01.29 13:33

안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계장관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계장관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전세기로 귀국하는 700여명의 교민들은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공무원 교육시설에 나눠서 격리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30∼31일 전세기로 귀국하는 우한지역 교민 약 700명이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이들을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이동시킨 뒤 수용하기로 하고 전날부터 해당 시설을 사전답사하는 등 점검을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인사혁신처 산하로 주로 국가직 공무원을, 경찰인재개발원은 경찰 간부후보생과 승진자를 각각 교육하는 공무원 전용 교육시설이다. 두 곳 모두 진천과 아산 시내에서 10㎞ 안팎씩 떨어져 있고 대중교통으로 가기 쉽지 않은 곳이다.

정부는 당초 전날 천안시 동남구 우정공무원교육원과 목천읍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등 2곳을 교민들의 임시수용시설로 정해 공식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천안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자 이를 보류하고 다른 시설을 물색했다.

정부 관계자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사실상 확정 단계”라며 “오전 중 막바지 점검을 마치고 오후에 열리는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뒤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김포공항에는 분리해서 들어올 수 있는 게이트가 있어 그곳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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