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기리더 50대가 이끈다···김경준·최주선 부사장 주목

최종수정 2020-01-3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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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에 김경준 선임
QD디스플레이 전담할 ‘QD사업팀’ 팀장에 최주선
‘QD사업팀’ 신설로 QD디스플레이 사업을 본격화


삼성그룹이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하며 주력 사업분야 차기 리더의 모습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지난 설 연휴 전날인 23일 조직개편을 통해 주요 보직을 맡게 된 김경준 부사장과 최주선 부사장이 눈에 띈다.
김 부사장은 삼성전자 IM부문 부문장들이 거쳐간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에, 최 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신설 조직인 ‘QD사업화팀’을 이끄는 팀장에 선임됐다.

김경준 무선사업부 글로벌CS팀장(부사장)은 노태문 사장이 스마트폰 총괄 무선사업부장을 맡으며 공석이 된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에 선임됐다.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자리는 스마트폰 총괄인 무선사업부장으로 가는 전 단계로 여겨진다. 노 사장이 개발실장에서 무선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차기 노태문’에도 관심이 쏠린바 있다.
현재 IM부문장을 맡고 있는 고동진 사장과 전임자인 신종균 전 사장도 개발실장과 무선사업부장을 거쳐 IM부문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경준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한양대학교 전자통신공학과 학사 및 전자컴퓨터통신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연구실에 입사해 개발 1그룹 책임연구위원, 와이브로(Wibro) 개발그룹 수석연구위원, 와이맥스(WiMAX)개발그룹장, 개발2그룹장, 응용제품개발팀장 등을 거쳤다. 2017년 5월부터 글로벌CS팀장을 맡아왔으며 2017년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개발실장 자리에 올라 ‘갤럭시 폴드’, ‘갤럭시Z플립’에 이어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외신은 이날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를 출시할 것이라고도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경 Z자 형태로 화면을 접을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이미 출원한 상태며 실제 모델이 나올 경우 두 번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은 최초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삼성전자 반도체 미주총괄을 맡았던 최주선 부사장은 조직개편으로 삼성디스플레이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 부사장의 경우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부장과 함께 ‘QD 사업화팀’ 팀장 역할도 겸직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2일 QD 개발을 담당하던 기존 ‘C 프로젝트’를 사장 직속의 ‘QD 사업화팀’으로 개편했다. TF팀 형식을 취했던 C 프로젝트가 조직개편을 통해 팀으로 격상된 것이다.

최 부사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자공학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메모리사업부 D램 설계팀장, D램 개발실장, 전략마케팅팀장,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한 반도체 전문가다.

지난 2014년에는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 삼성전자 대표로 참석 초미세 20나노 D램으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국제 반도체 학술회의인 ISSCC 의장을 맡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QD디스플레이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케팅과 개발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를 신임 사업부장으로 임명했다고”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QD 사업화팀’ 신설로 삼성의 미래 디스플레이 전략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2025년까지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13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직접 발표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투자 계획 발표 이후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 일부를 정리하고 신규 라인 공간 확보에 나섰으며 설비 투자를 본격화했다.

올해 초 발표된 협력사들과 장비 공급계약 공시에 따르면 8월쯤 생산라인 구축에 나서 내년 상반기 QD디스플레이 양산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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