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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호주에 2-0 승···올림픽 9회 연속 본선 진출

한국 축구, 호주에 2-0 승···올림픽 9회 연속 본선 진출

등록 2020.01.23 07:16

안민

  기자

한국 축구, 호주에 2-0 승···올림픽 9회 연속 본선 진출 사진=연합뉴스 제공한국 축구, 호주에 2-0 승···올림픽 9회 연속 본선 진출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준결승 경기에서 호주를 2-0으로 격파,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승리의 주역은 김대원과 이동경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을 치렀다.

사실상 이날 경기는 결승전에 가까운 경기였다. 대회 1,2,3위 국가에만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총 4장인데 일본은 개초국 자격으로 한 장을 챙겼다.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9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1948년 런던 대회, 1964년 도쿄 대회를 포함하면 통산 11번째 올림픽 무대에 오르게된 셈이다.

김학범 감독은 호주를 맞아 오세훈(상주)을 최전방 원톱, 김대원과 엄원상(광주)을 좌우 측면 공격수로 세운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중원에는 공격형 미드필더 정승원(대구) 아래 원두재(울산)와 김동현(성남)이 포진했다.

좌우 풀백 강윤성(제주)과 이유현(전남), 중앙 수비수 이상민(울산)과 정태욱(대구)으로 수비진을 꾸렸고 골키퍼는 송범근(전북)이 포진됐다.

전반전이 시작 되자 우리 선수들은 호주의 골망을 틈틈이 공략했지만 이렇다 할 많한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전 경기는 경기의 균형이 유지된 채 마무리 됐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우리 선수들은 전반 경기 흐름을 후반전에도 이어 갔다. 드디어 후반 11분 천금같은 골이 나왔다.

이동준의 패스를 받은 이유현이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오른발로 찬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와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켜야 하는 듯했다. 하지만 골대 맞고 나온 공이 골 지역 왼쪽에 있던 김대원 쪽으로 향했고, 김대원이 차분하게 왼발로 차 넣었다.

경기의 균형은 깨졌고 김 감독은 후반 19분 정승원 대신 이동경을 투입시켰다. 이동경은 지난 요르단과 8강전(2-1 승)에서 벤치에 있다가 후반전에 출전해 추가시간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을 터트렸던 주인공이다.

김 감독의 매직인가. 후반 31분 이동경은 쐬기골을 박았다. 왼발 프리킥으로 영점을 잡은 이동경은 2분 뒤 원두재가 헤딩으로 연결한 공을 잡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동경의 발끝을 떠난 공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동경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호주를 2-0으로 이긴 우리 대표팀은 오는 26일 사우디아라비와 결승전만 남았다.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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