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10℃

  • 인천 10℃

  • 백령 8℃

  • 춘천 9℃

  • 강릉 13℃

  • 청주 12℃

  • 수원 10℃

  • 안동 15℃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4℃

  • 목포 13℃

  • 여수 15℃

  • 대구 19℃

  • 울산 19℃

  • 창원 17℃

  • 부산 17℃

  • 제주 13℃

클라우드 게임, 페이스북도 한다···글로벌 IT공룡 대거 참전

클라우드 게임, 페이스북도 한다···글로벌 IT공룡 대거 참전

등록 2019.12.20 15:00

장가람

  기자

비디오게임 업체 ‘플레이기가’ 인수MS·엔디비아 등도 시장 진출 박차

사진=LG유플러스 제공.사진=LG유플러스 제공.

글로벌 IT공룡 간의 경쟁이 클라우드 게임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MS(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디비아 등에 이어 페이스북까지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서다.

20일 미국 경제매체 CNBC의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 비디오게임 업체 ‘플레이기가’를 7000만유로(한화 908억원)에 전격 인수했다. 플레이기가는 2013년 설립, 유럽에서 클라우드를 이용해 온라인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클라우드 게임이란 게임 서비스 업체가 고성능 게임 서버를 마련해, 게임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기기 제한 없이 고사양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콘솔과 PC에서처럼 다운로드나 업데이트가 필요없고, 이용자 기기 사양과 상관없이 즐길 수 있어 인터넷 연결이 빨라지는 5G 시대의 킬러 콘텐츠로 꼽힌다.

페이스북의 클라우드 게임 시장 진출로 미국 대표 IT선도기업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중 넷플릭스를 제외한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등이 클라우드 게임 시장을 두고 격돌을 벌릴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구글은 지난 달부터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스타디아’를 출시해 사업을 확장 중이다. 아마존 역시 클라우드 게이밍 관련 인력 채용에 나서며 시장 진출을 예고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보유한 게임 전용 인터넷방송 플랫폼 ‘트위치’를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에 통합하는 형태로 시장 진출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 역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유튜브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3사 이동통신사가 중심이 돼 클라우드게임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 3월 엔비디아와 함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플랫폼 ‘지포스 나우’를 국내 단독출시했다. SK텔레콤도 지난 10월부터 MS(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손잡고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의 시범 서비스를 한국과 미국, 영국에서 선보이고 있다.

KT도 이날 5G 기반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무료 체험 서비스 개시를 알리며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출을 공식화했다. 공식 서비스 시기는 내년 3월이며, 타사 클라우드 서비스와 달라 ‘구독형’ 모델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했다. 각 게임별로 구매하지 않아도 월정액으로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 향후 KT는 PC와 TV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