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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 이틀째 ‘재계’ 추모행렬 이어져

[구자경 별세] 빈소 이틀째 ‘재계’ 추모행렬 이어져

등록 2019.12.15 17:33

윤경현

  기자

15일 LG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한 병원 장례식장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웅렬 前 코오롱그룹 회장, 이홍구 前 국무총리 등이 빈소를 찾았다. 사진=LG그룹 제공15일 LG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한 병원 장례식장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웅렬 前 코오롱그룹 회장, 이홍구 前 국무총리 등이 빈소를 찾았다. 사진=LG그룹 제공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에 재계 인사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LG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한 병원 장례식장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웅렬 前 코오롱그룹 회장, 이홍구 前 국무총리 등이 빈소를 찾았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문.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문.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낮 12시쯤 빈소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위로를 전했다.

김 정책실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시기를 고인께서는 한국 화학산업과 전자산업의 기틀을 다지셨다”며 “(문 대통령이) 고인이 강조하신 정도경영과 인화상생은 우리 기업들이 나아가야할 길을 가르쳐주셨다고 하시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위로의 말씀을 전하라 하셨다”고 말했다.

이날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사람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빈소를 찾았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조문.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조문.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날 오후 2시 40분께 빈소를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20여분 간 빈소에 머무르며 상주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구 명예회장의 손자인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유족들을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측은 앞서 “장례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최대한 조용하고 차분하게 치르기로 했다”며 조문과 조화를 공식적으로 사양하고 있으나 범LG 일가와 일부 주요 인사에 한해 조문을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구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또 김쌍수 전 LG전자 부회장, 노기호 전 LG화학 사장 등 구 회장과 함께 근무했던 전 LG 경영진들도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전날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과 허태수 GS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리는 등 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문.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문.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날 한국무역협회가 무역업계를 대표해 지난 14일 숙환으로 별세한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협회는 “구 명예회장은 1970년부터 1995년까지 LG그룹을 이끌면서 전자, 화학 등 우리나라 핵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고 고인을 기렸다.


고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지난 1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구 명예회장은 국토가 좁고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의존할 것은 오직 사람과 경쟁력뿐이라는 ‘강토소국(疆土小國) 기술대국(技術大國)’을 강조했다.

이 같은 신념으로 구 명예회장은 연구개발과 기술확보에 힘쓰며 LG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냈다. 또 경영자로서의 능력뿐 아니라 생전 LG그룹에 ‘인화(人和)’의 경영 문화를 입힌 데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장례는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7일 화요일 오전에 엄수된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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