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대우 신임 수장 안병덕···적자탈출·노사협력 시험대

최종수정 2019-12-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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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원 거친 ‘전략통’···내년 1월 CEO 첫 임무
대유위니아 편입후 2년째 적자···수익성 개선 숙제
위니아딤채와 시너지 확대 관건···노사 갈등도 풀어야

내년 대유위니아그룹 편입 3년차를 맞는 위니아대우가 신임 수장으로 안병덕 부사장을 선임하고 적자탈출에 박차를 가한다.

안병덕 신임 대표이사는 1960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멕시코 법인 CFO, 동원F&B CFO, 동부CNI 신사업 CFO, 동부대우전자 경영기획팀장 등을 역임한 ‘전략통’으로 꼽힌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작년 2월 대우전자를 인수하고 올해 7월 사명을 ‘위니아대우’로 변경하는 등 다방면으로 체질 개선에 노력해왔지만 정상궤도에 안착하지 못한 상태다.
당초 작년 2월 대우전자를 인수하며 인수 첫해부터 흑자전환 목표를 내세웠으나 국내외 악화하는 경제 여건으로 인해 흑자달성에 실패했다. 지난해 위니아대우는 매출액 1조4198억, 영업손실 7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39% 감소했으며 영업적자는 359억원 가량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위니아대우가 내년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올해 영업적자 폭이 커졌지만 3분기 누적 매출은 9626억원, 영업손실은 1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회사 안팎에서는 안 사장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면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선 안 사장은 그룹에서 시도하고 있는 위니아대우와 위니아딤채의 핵심기술, 유통망 공유 등을 통해 실적을 끌어올리는 통합경영의 목적을 최대한 활용한 전략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위니아대우는 수출이 90%, 위니아딤채는 내수 100%인 만큼 위니아대우는 위니아딤채의 국내 유통망을 활용하고, 위니아딤채는 위니아대우의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각각 국내, 해외 점유율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또한 양사의 사업영역에서 중복되는 부분이 존재하는 만큼 제품 라인업과 생산설비 등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위니아대우와 위니아딤채는 대우전자 인수 후 성남과 부평에 각각 위치해 있던 R&D 조직을 성남연구소로 통합해 제품을 공동 개발 중이다. R&D 조직 총괄은 위니아딤채 대표 출신 박성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맡고 있다.

위니아대우 측은 “R&D 조직 외에도 위니아대우와 위니아딤채는 같은 사무실에서 함께 근무하며 협업하는 조직체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작년 그룹에 인수된 후 불필요한 부분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과 함께 안 사장의 최대 난제는 세탁기 생산라인 태국 이전을 두고 벌어진 ‘노사갈등’을 해결하는 것이다. 위니아대우는 광주지역에 위치한 세탁기 생산라인을 태국으로 이전하려고 했으나 노조 측의 반대에 부딪혀 일단 계획을 철회한 상태다.

한편, 위니아대우 사측은 이미 태국 이전 계획을 세우고 현지에 공장부지를 매입한 상태로 노조와 해외이전을 위해 다시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생산라인 이전으로 인한 인원감축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나 노조는 고용불안을 이유로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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