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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사장, SKT 조직 이원화 ‘실험’···CEO 의사결정 지원 CIDO 신설

박정호 사장, SKT 조직 이원화 ‘실험’···CEO 의사결정 지원 CIDO 신설

등록 2019.12.05 16:28

이어진

  기자

이동통신-뉴 ICT 양대축으로 사업구조 재편기술조직 통합 광고·게임·클라우드 조직 신설빠른 의사결정 위한 임원 조직체계도 간소화박정호 “글로벌 ICT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

사진=SK텔레콤.사진=SK텔레콤.

SK그룹 인사로 유임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020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본업인 통신과 비통신(신사업:뉴(New) ICT) 양대 축으로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로 재편한다. 전사 차원 핵심사안에 CEO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CIDO(Chief Innovation Design Officer)도 신설했다.

모든 기술 지원조직을 통합해 AI와 엑셀러레이터를 합친다는 의미의 AIX 조직으로 재편한다. 이 조직은 김윤 AI센터장이 이끌어 나간다. 최진환 ADT캡스 대표는 SK브로드밴드 대표로,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은 ADT캡스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임원 조직 체계를 3단계 이하로 축소했다.

SK텔레콤은 5G 및 뉴ICT 사업전체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0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박정호 사장은 “2020년은 SK텔레콤과 ICT 패밀리사 전체가 가시적인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나아가 대한민국 ICT 혁신의 주축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조직을 5G 및 뉴ICT 각 사업 실행에 적합하게 강하고 효율적인 체계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우선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최진환 ADT캡스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 SK브로드밴드 대표 겸 미디어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은 ADT캡스 대표 겸 보안사업부장으로 보임이 변경됐다. 유영상 MNO사업부장과 이상호 11번가 대표 겸 커머스사업부장은 유임됐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통신과 신규사업을 최적화해 지원하는 이원화 체계를 도입키로 했다. 기존 5G를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통신사업과 새롭게 시장을 만들고 있는 뉴ICT 사업을 양대 축으로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이를 위해, Corp1센터는 통신사업을 지원하고, Corp2센터는 신규사업을 지원한다. 각 센터는 독립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고 담당 사업 영역에 최적화된 경영 계획, 예산, 채용 및 평가 체계를 설계, 운영할 계획이다. 윤풍영 Corporate센터장이 Corp1센터를 맡고 하형일 통합서비스혁신센터장이 Corp2센터를 맡는다.

기술 조직은 현재 분산 운영되고 있는 AI센터, ICT기술센터, DT센터의 사업별 기술지원 기능을 AIX센터(CTO)로 통합해, 인공지능이 모든 사업의 핵심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했다. AIX 조직은 김윤 AI센터장 CTO로 보임이 변경, 조직을 이끈다.

또, 데이터 통합 관리 기능과 이를 위한 데이터 및 IT 인프라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CIO 조직을 두고, ICT패밀리 및 SK그룹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도록 할 계획이다. 조동환 DT센터장이 CIO 조직을 이끈다.

SK텔레콤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 광고’, ‘게임’, ‘클라우드’ 전담 조직을 별도로 만든다. ICT패밀리사의 통합 광고사업을 수행할 광고/데이터 사업단도 신설했다. 장홍성 IoT/Data사업단장이 자리를 옮겨 신설된 광고/데이터 사업단을 이끈다.

또 게임 및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할 클라우드게임 사업담당과 에지클라우드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차기 핵심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전사 차원의 핵심 사안에 대해 CEO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CIDO’를 신설하고, 의사결정 기구인 3대 위원회도 운영한다.

또, SK텔레콤은 수평적 소통과 빠른 실행을 위해 임원 조직 체계를 3단계 이하로 대폭 축소하는 등 조직을 정비한다.

이에 따라 MNO사업부는 산하 사업단/센터 조직을 본부 단위로 재편한다. 예를 들어 ‘사장 - 사업부 - 사업단 - 그룹’으로 구성된 체계를 ‘사장 - 사업부 - 본부’로 간소화하는 식이다. ICT 패밀리사 역시 임원부터 대표까지 의사결정 구조를 3단계 이하로 축소해 가볍고 빠른 체계를 만들 방침이다.

박정호 사장은 “지난 3년간 국내 1등 통신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뉴ICT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이뤘다”며, “내년부터 ICT패밀리사 모두의 고른 성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뉴ICT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여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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