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익우 대표, 롯데리아 매출 꺾이자 컨세션에 매진

최종수정 2019-11-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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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공항 T1에 10번째 컨세션 매장 오픈
실적부진 남익우 대표, 컨세션 신성장동력 점찍어
롯데리아·엔제리너스 등 불황에 경쟁력 약화 확연

사진=롯데지알에스
남익우 롯데지알에스 대표가 롯데리아 등 주요 브랜드 사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컨세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알에스는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스카이31 푸드 에비뉴(SKY31 FOOD AVENUE)’를 오픈했다. 롯데지알에스의 10번째 컨세션 매장이다.

컨세션은 식음료 위탁 운영업, 즉 공항과 휴게소 등 다중 이용시설에 식음료 브랜드 매장 유치해 운영하는 사업을 말한다. 국내 컨세션 시장은 2009년 2조원대에서 지난해 약 4조원 규모로 10년새 2배 이상 성장하며 새 블루오션으로 각광 받고 있다.
롯데지알에스는 2016년 8월 강동 경희대 병원을 시작으로 컨세션 사업에 뛰어든 후발주자지만, 2018년 남익우 대표가 취임한 후 공격적인 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남 대표는 지난 7월 열린 롯데사장단회의(VCM)에서 롯데지알에스의 중장기 사업전략으로 컨세션 사업을 강조하기도 했다.

컨세션 사업에 남 대표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이 사업을 통해 자사 브랜드를 활용할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컨세션은 자사 브랜드를 입점시켜 출점을 늘리는 동시에 타 브랜드 유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남 대표가 새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데는 롯데지알에스의 부진한 실적이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다. 롯데지알에스는 최근 4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롯데지알에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을 272억원으로 전년(151억원) 대비 크게 확대됐다.

이는 국내 외식산업이 침체하는 가운데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등 롯데지알에스 주력 브랜드들의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패스트푸드 매장 수 1위인 롯데리아는 점포가 올해 초 1340개에서 11월 기준 1345개로 5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2위인 맘스터치가 같은 기간 1190개에서 1226개로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폭이 둔화했다. 지난 2016년 기준 800여개 수준이던 엔제리너스 매장수도 현재 600여개 수준으로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지알에스 관계자는 “앞으로 컨세션사업과 해외사업이 주 사업 축이 될 것”이라며 “컨세션 사업의 경우 그 동안 주요 공항점을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홍기 기자 h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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