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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 금호 리첸시아···“시세대비 4억 낮아, 가점 60점대 예상”

[분양Now] DMC 금호 리첸시아···“시세대비 4억 낮아, 가점 60점대 예상”

등록 2019.11.22 16:57

수정 2019.11.22 17:00

이수정

  기자

3.3㎡ 당 평균 2100만원 선···가재울 뉴타운 9구역 입지서울 청약 과열+분상제 제외 지역···가점 ‘60점’ 넘을 것경의중앙선 가좌역 도보 5분···넓은 배차 간격은 아쉽다주변 시세比 저렴한 분양가···무상 옵션 적다는 의견도

“요즘 서울 집값이 기승을 부리니까 평당 2100만원 수준이면 괜찮다 싶어서 실거주 목적으로 보러왔어요. 주상복합이라서 애들 키우기는 조금 아쉽지만, 입지 대비 괜찮아요. 주변 시세 대비해서 분양가가 싸니까 혹시 차익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청약 과열 시장이라 가점이 생각보다 높게 끊어질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50대·은평구 증산동)

22일 오전 ‘DMC 금호 리첸시아’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수요자들이 입장 대기줄에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수정 기자22일 오전 ‘DMC 금호 리첸시아’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수요자들이 입장 대기줄에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수정 기자

2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문을 연 ‘DMC 금호 리첸시아’ 모델하우스는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현장에 방문한 수요자들은 중년층이 주를 이뤘다.

개관 당일 오전 분양승인이 떨어진 탓에, 주최 측에서 미처 팸플릿을 준비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이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수요자들은 가격 등 세부사항을 알기 위해 분양 상담을 받아야만 했다. 모델하우스에는 74㎡와 84㎡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다.

‘DMC 금호 리첸시아’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290 일원에 지어진다. 가좌동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가재울 뉴타운 9구역 입지다. 지난 2008년 1구역에 DMC 센트럴 아이파크로 첫 입주민을 맞은 가재울 뉴타운은 서울 내 성공적인 뉴타운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9구역 DMC 금호 리첸시아 이후, 8구역(아이파크·237가구), 7구역(미정·1311가구) 분양을 마지막으로 개발이 종료된다.

‘DMC 금호 리첸시아’ 3.3㎡ 평균 분양가는 2100만원이다. 평수별 평균 분양가는 16㎡ 2999만원, 59㎡A 2214만7000원, 59㎡B 2238만7000원, 74㎡ 2130만원, 84㎡ 2090만원 수준이다. 조합원 분양가는 3.3㎡ 당 평균 1600~1700만원 수준으로 일반 분양가와 400~5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총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저렴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16㎡(1가구) 1억8850만원 ▲59㎡A(12가구) 5억4450만~5억7930만원 ▲59㎡B(51가구) 5억4020만~5억8630만원 ▲74㎡(60가구) 6억2430만~6억7080만원 ▲84㎡(142가구) 6억9000만~7억4140만원으로 형성됐다.

가재울뉴타운 내 대장주인 DMC파크뷰자이1단지는 지난 10월 28일 84㎡ 평형대 20층이 9억7700만원에 손바뀜 됐다. 이달 11일에는 1억이 넘게 상승한 가격인 11억4000만원(84㎡·29층)에 거래됐다. 금호 리첸시아와는 같은 평형대 기준 3억~4억원 가량 시세 차가 나는 셈이다.

준공 10년이 넘은 DMC센트럴아이파크(2008년 입주)도 84㎡ 기준 지난 10월 15일 9억원에 거래돼, 1억 이상 시세차가 벌어진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찾은 한 수요자(40대·서대문구)는 “실거주 목적으로 보러왔다”며 “서울 다른 지역보단 분양가가 비싸지 않고 입지도 괜찮아서 갭투자만 아니라면 시체차익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2일 ‘DMC 금호 리첸시아’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수요자들이 내부에 마련된 모형도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이수정 기자22일 ‘DMC 금호 리첸시아’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수요자들이 내부에 마련된 모형도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이수정 기자

분양가와 별개로 무상옵션이 너무 적다는 의견이 나왔다.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50대 수요자(은평구 증산동)는 “가격은 크게 비싸지도 싸지도 않지만, 무상 옵션이 적어 아쉽다”며 “발코니 확장을 하면 중문이랑 빨래건조기 정도가 무상옵션인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무상옵션에 포함된 항목은 발코니 확장 시 ▲3연동 중문 ▲전동식 빨래 건조대 ▲84타입 샤워부스 혹은 욕조 선택 ▲74·84타입 화장대 입식 또는 좌식 선택 등 4가지다. 발코니 확장비는 16㎡(88만원)를 제외하면 1045만원~1155만원 수준이다.

교통 여건은 준수한 편이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이 단지 중앙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광화문은 버스를 이용하면 30분대, 여의도는 40분대에 도착 가능하다.

영등포구에서 왔다는 한 수요자(50대)는 “가좌역이 바로 앞에 있어서 교통편이 나쁘진 않은데 배차 간격이 너무 넓어서 걱정”이라며 “강북횡단선은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도 통과하지 않은 상태라 언제 생길지 모르지만···그래도 증산뉴타운 만들어지면 좀 증편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단지 내 눈에 띄는 편의시설은 ‘전기차충전소’다. DMC 금호 리첸시아에는 주거 단지에 3개소, 비주거 시설에 1개소가 마련된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높아지면서 아파트 내 필수 시설로 자리 잡는 추세다.

서종학 DMC 금호리첸시아 분양팀 본부장은 “법적으로 500가구 이상이면 전기차 충전소를 의무화 한다”며 “우리 단지는 의무 사항에 해당하는 곳은 아니지만 수요자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약가점과 경쟁률은 비교적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내 집값 상승 기조가 계속되는 데다 가좌동은 분양가 상한제 영향에서 벗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고, DMC주변 가재울 뉴타운이 비교적 성공을 거둔 지역이라 청약 가점은 60점대로 형성될 것 같다”며 “서울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일단 ‘넣고 보자’는 분위기라 경쟁률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청약 일정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6일, 정당 계약일은 17일~19일간 진행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2년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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