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희망퇴직 실시...테라 돌풍 영향?

최종수정 2019-11-2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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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신제품 매출 급증에 카스 판매 역풍
오비맥주 “인력 교체 차원”

오비맥주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지난해 희망퇴직으로 인력 구조정을 진행한 지 1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경쟁사 신제품 판매 급증으로 인한 카스 실적 타격으로 선제적인 조직 슬림화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가 노사 협의로 10년 이상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기로 했다. 대상은 2009년 11월30일 이전 입사한 직원이다. 10년 이상 15년 미만 직원에게는 24개월치 급여를, 15년 이상은 34개월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정년까지 잔여 근속기간이 34개월 미만인 직원에 대해서는 위로금을 잔여기간 만큼만 지급한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1월과 8월에도 희망퇴직을 받았다. 지난해는 10여명 정도가 신청해 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희망퇴직은 인력 교체 차원이며 정례화해 추진하는 것이라는 게 오비맥주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오비맥주의 이번 조치가 대표 브랜드 ‘카스’의 점유율 하락 등 위기의식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스는 2012년부터 국내 맥주 시장 1위를 고수했지만 최근 하이트진로의 ‘테라’의 흥행으로 최근 점유율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올 3분기(7~9월) 국내 판매량은 최소 15% 이상 감소했다. 국내 시장점유율도 기존 55~60%에서 올 2~3분기 약 5~6%포인트 하락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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