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자르트, 에스티 로더 품에 안긴다···亞 화장품 최초(종합)

최종수정 2019-11-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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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 로더, 2015년 해브앤비 지분 33.3%에 투자
나머지 지분 전량 사들여 스킨케어 부문 강화
이진욱 대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할 수행
해브앤비 기업가치 약 17억 달러 인정 받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와 남성 코스메틱 브랜드 DTRT의 모회사 해브앤비가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이하 에스티 로더)에 인수된다. 에스티 로더가 아시아의 화장품 브랜드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브앤비와 에스티 로더는 18일 에스티 로더가 해브앤비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함께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에스티 로더가 지난 2015년 해브앤비의 지분 33.3%를 인수하는 투자 당시 체결한 계약에 따른 것으로, 해브앤비 창립자 이진욱 대표가 보유한 나머지 66.6%도 에스티 로더가 전량 사들이게 된다. 모든 인수 절차는 오는 12월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에스티 로더는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닥터자르트를 통해 스킨케어 부문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강화하고, 아태 지역과 북미 및 영국 시장과 면세점 채널에서의 소비자 층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해브앤비의 전체 기업가치는 17억 달러(한화 약 2조원)이다.

해브앤비는 2004년 설립된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2005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를 론칭해 BB크림을 시작으로 민감성 피부를 위한 보습 라인 ‘세라마이딘’과 진정 라인 ‘시카페어’를 차례로 출시하며 급성장했다. 현재 전 세계 37개 지역에 진출했으며, 매출액은 2015년 863억원에서 지난해 4898억원(연결 기준)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약 58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사진=닥터자르트 제공
에스티 로더는 피부과학과 예술의 독특한 조합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층에 어필하며 미국과 아시아의 밀레니얼 세대의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 우수하면서도 빠른 속도의 혁신과 신속한 시장 출시 역량, 파격적인 제형 등을 높게 평가했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된 후, 이진욱 대표는 설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진욱 해브앤비 대표는 “4년 전 에스티 로더와의 전략적 관계가 시작될 때부터 에스티 로더와 전세계 고객들에게 최고의 스킨케어와 뷰티 상품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미션을 공유해왔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 브랜드를 전세계적으로 혁신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에스티 로더와 파트너십을 계속할 수 있어 매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파브리지오 프레다(Fabrizio Freda) 에스티 로더 회장 겸 대표이사는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에서 인수한 첫 번째 아시아 브랜드인 닥터자르트는 피부 과학, 뛰어난 혁신 역량, 예술적 표현을 기반으로 한 고품질 스킨케어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프레스티지 뷰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자 하는 우리의 전략에 잘 부합한다”고 전했다.

윌리엄 P. 로더(William P. Lauder) 에스티 로더 회장은 “소비자들이 스킨케어에 더 집중하고, 전 세계적으로 스킨케어 시장이 빠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최첨단 과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하는 닥터자르트 같은 브랜드의 영향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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