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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김세연 등 불출마에 ‘인적 쇄신론’ 힘얻어

임종석·김세연 등 불출마에 ‘인적 쇄신론’ 힘얻어

등록 2019.11.18 09:19

임대현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야 거물급 인사들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일요일이었던 지난 17일 정치권이 술렁였다.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몸값이 올랐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을 지냈던 3선 김세연 한국당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이다.

임 전 실장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서울 종로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팽배했다. 하지만 예측을 깨고 임 전 실장은 사실상의 정계은퇴까지 시사하면서 여권이 요동치고 있다.

내년 총선 전략을 준비하는 한국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의 수장인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 의원은 자신의 불출마는 물론, 당 지도부와 의원 전체가 총사퇴하고 당을 해체해야 한다는 강경 메시지를 던진 것을 두고 야권 역시 동요하고 있다.

두 사람의 불출마 선언은 정치권에 불고 있는 ‘인적 쇄신론’에 더욱 힘을 주게 됐다. 그간 여야에서 초선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연이어 하면서 인적쇄신론이 떠올랐다. 정치가 낡아진 것을 중진의원들이 책임을 지고 후퇴하라는 요구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더욱 새롭고 젊어질 필요가 있다는 요구도 빗발친다. 20대 총선 당선자의 평균나이는 55.5세로 가장 늙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대 국회의 법안처리율이 27.6%로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최악의 국회로 결말을 짓기엔 20대 국회는 아직 내년까지 시간이 남아있다. 이에 몇몇 의원은 내년까지 임기를 마치고 총선엔 출마하지 않는 ‘용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3선 의원이지만, 1972년생으로 나름 젊은 의원으로 볼 수 있다. 40대 의원의 쇄신요구에 정치권이 어떻게 화답할지도 주목할만 하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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