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플랜트연구사업으로 추진된 ‘중소형 모듈러 LNG저장탱크 건설기술 개발 및 실용화’ 과제는 한국조선해양㈜(舊 현대중공업㈜) 주관으로 ㈜브리콘, 동남기업㈜, 건기연, KAIST, 단국대 등 총 6개 수행기관이 연구에 참여했으며 샌드위치 구조의 신형식 모듈러 기술, LNG 저장탱크의 EPC 프로세스 기술 개발, 국제인증 획득 등의 성과를 성공적으로 창출했다.
강-콘크리트 합성구조(SCP, Steel Concrete Panel)로 이뤄진 모듈러 LNG 저장탱크는 화재 및 충돌사고에 있어서 기존에 사용된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PSC, Pre-Stressed Concrete)와 동등한 우수성을 확보하면서도 단면이 얇아 30% 경량화가 가능하다.
또한 국내에서 모듈을 제작해 해상 등으로 운송 후 현장에서 조립, 설치만으로 LNG 저장탱크를 건설할 수 있다.
기존 LNG 저장탱크와 달리 현장 조건 등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공사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설 상황이 열약한 극지와 오지에서도 시공이 가능하며 공사기간과 건설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더불어 국제인증기관인 미국선급협회(ABS, American Bureau of Shipping) 컨설팅 그룹의 외조 모듈 설계 검증과 노르웨이 인증기관인 DNV-GL에서 신기술 사용적합성 인증(NTQ, New Technology Qualification)을 확보해 세계 시장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참여연구기관들은 “세계 메이저 오일 개발사(SHELL 등)와 사업화를 위한 파트너쉽 체결 등을 퉁해 세계 시장 진출을 구체화 할 예정이며 전세계 LNG 평균 소비량이 연 2.7% 이상 증가함에 따라 중소형 발전 플랜트 및 중소형 LNG 저장탱크 시장의 규모도 커지고 있어 시장 점유율에 따른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진흥원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중소형 모듈러 LNG 저장탱크 핵심기술 개발로 신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고 앞으로도 기술-산업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관연구책임자인 심우승 한국조선해양㈜ 상무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상생 경제를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전세계 중·소규모 LNG 설비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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