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한화케미칼, 태양광서 ‘훨훨’···美 공장도 잘 돈다(종합)

최종수정 2019-11-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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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比 62.56% 증가
태영광 부문 시장 예상 웃돌아 ‘실적 견인’
1620억 투입한 미국 공장 “정상 가동 중”


한화케미칼이 태양광 사업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장밋빛 전망을 이어갔다.

중국 시장에서 주춤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적에 반영되는 비중이 크지 않아 걱정할 부분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난 2월 상업 가동을 시작한 미국 태양광 모듈 생산 공장도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한화케미칼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2조 4412억원과 영업이익 15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56% 증가했다.

국제유가 약세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기저효과가 일부 반영된 결과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태양광 부문의 수익성이 선명하게 작용한 것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태양광 부문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이 나왔다”며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3분기 태양광 부문은 6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연속 흑자로 누적 기준 영업이익 1472억원을 돌파했다.

연초부터 진행해 온 멀티(Multi·다결정)제품의 모노(Mono·단결정) 전환 생산 효과와 주요 판매 지역인 미국과 유럽 시장의 수요 확대로 출하량과 판매 가격 모두 상승했다.

모노 제품은 멀티 대비 효율이 좋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출하량과 ASP 수치 공개는 힘들다”면서도 “원가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원료와 최종제품의 가격차이) 개선과 고효율 모노 제품 출하량 증가로 실적이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모노(단결정)와 멀티(다결정) 설비 비중이 3분기 기준 10대0”이라며 “중국은 9대1, 말레이시아는 1대9, 미국은 7대3”이라고 덧붙였다.

4분기 모노 라인 전환 효과로 수익성 확대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 관심을 가진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크게 영향받을 수준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한화케미칼은 “중국의 태양광 설치가 예상보다 적지만 당사의 중국 비중이 작아 실적에 영향이 크지는 않다”면서 “중국은 내년에도 증설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수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인도나 동서남아 중심의 견고한 수요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0년 매출과 관련해 아직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숫자를 말하기 어렵지만 올해 연말 기준 캐파가 증가하고 내년에도 증가 가능성이 커 올해 수준 이상의 판매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체적으로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변수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케미칼은 “가성소다는 공급도 제한적이지만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하지만 미·중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수요 회복에 따른 가격 반등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가동 중인 미국 공장과 관련해서는 “관련 수치를 단독으로 공개하기 어렵지만 현재 정상 가동 중”이라며 “하반기 판매도 원활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자회사인 한화큐셀을 통해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에 1.7GW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 공장을 짓고 지난 2월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이 공장 신설에는 1620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사업 전체적인 예상으로는 “미국은 유틸리티 섹터를 포함해 전반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유럽은 가격 경쟁이 심화돼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기본적인 가격 하락에 따른 시장 확대를 예상한다”며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커머셜 쪽에 집중해 프리미엄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케미칼 3분기 실적 중 유화부문 영업이익은 기초 소재 영업이익 가운데 35%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폴리실리콘에서 영업손실로 200억원 적자가 이어졌지만 화섬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발생했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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