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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정권 후반기 강조···‘혁신·포용·평화·공정’ 키워드 제시

文 대통령, 정권 후반기 강조···‘혁신·포용·평화·공정’ 키워드 제시

등록 2019.11.11 17:23

유민주

  기자

수보회의서 후반 국정운영 지향점 전달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사진=청와대 제공.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반환점(9일)이 지난 첫 공식 일정으로 11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남은 절반의 시간이 더욱 중요해졌다. 앞으로 2년 반은 국민들에게나 국가적으로 대단히 중대한 시기”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의 키워드로 ‘혁신·포용·평화·공정’을 제시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키워드 제시에 대해 문재인 정부 후반기에는 이 같은 4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국민이 체감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폭 넓게 소통하고 다른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하는 등 소통·협치에 국정운영의 무게를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선 문 대통령은 전반기 국정에 대해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전환의 시간이었다. 이 과정에서 정치적 갈등도, 논란도 많았고 현실적인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들께 드리는 불편함과 고통도 있었을 것이다. 과거의 익숙함과 결별하고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어렵더라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포용·공정·평화의 길을 흔들림 없이 달려가겠다. 임기 전반기에 씨를 뿌리고 싹을 키웠다면, 임기 후반기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각 키워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혁신은 우리의 미래를 창출하는 것이다. 확실한 변화를 일궈야 한다”, “포용은 끝없는 과제이므로 중단없이 나아가고자 한다”, “공정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평화는 한반도 운명을 결정하는 일로, 기적 같은 변화도 시작에 불과하다. 담대하게 나아가 성공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 더 낮고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 국민들의 격려와 질책 모두 귀 기울이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아울러 오는 19일로 예고된 시민참여 타운홀 미팅 방식의 생방송인 ‘국민과의 대화’는 대(對) 국민 소통 확대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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