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부터 9월까지 유통된 조사대상 148개 제품 중 안전 기준치를 초과한 것은 모두 100개. 그중 87개로 가장 많은 제품에서 문제가 된 물질은 올해부터 관리 물질로 지정된 ‘붕소’였습니다.
붕소는 사람의 눈과 피부에 닿으면 자극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입니다. 과다 노출될 경우 설사, 구토, 경련뿐 아니라 아이들의 생식 기능 및 성장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요.
다음으로 많은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한 CMIT·MIT 등 방부제는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입으로 삼키면 더욱 유독한 물질입니다. 이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간·신장 및 생식 기능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안전 기준치를 초과한 100개 제품에는 리콜 명령이 내려졌는데요. 해당 제품 정보는 12일부터 국가기술표준원의 제품안전정보센터 등에서 확인 가능하며, 제조·수입·판매자를 통해 교환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액체괴물’, 이름처럼 해로움도 괴물급이 아닐 수 없다는 사실. 아이가 꼭 갖고 싶어 한다면, 관련 정보를 모두 섭렵한 뒤에 골라줘야겠지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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