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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 인수···“연말까지 본계약 체결”

하나금융,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 인수···“연말까지 본계약 체결”

등록 2019.11.05 17:38

차재서

  기자

KEB하나은행.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KEB하나은행.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하나금융그룹이 프로축구단 ‘대전 시티즌’을 인수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이날 대전광역시청에서 대전광역시와 ‘대전 시티즌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가 지난 8월 하나금융에 제안서를 건넨 것을 계기로 양측은 지난 두 달간 투자 관련 협상을 이어왔으며 이번에 그 결실을 맺었다.

하나금융과 대전시는 협상단을 꾸려 투자 방식과 규모, 관련 시설 사용조건 등 세부사항을 논의한 뒤 12월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대전시티즌 이사회와 주주 총회 등을 거쳐 인수인계를 마무리한다.

대전 시티즌은 1997년 계룡건설 등 지역 연고 기업 4곳의 컨소시엄으로 창단됐으나 일부 기업이 부도를 맞았고 계룡건설까지 운영을 포기하면서 2006년 시민구단으로 전환한 상태다. 이로 인해 연 70억~80억원의 대전시 재정이 투입됐고 성적 부진도 계속되는 등 악순환을 거듭했다.

이에 대전시는 지난 8월부터 기업구단 전환을 추진했으며 하나금융 측이 관심을 보이면서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EB하나은행은 지난 1998년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 중이며 2020 시즌까지 K리그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하나금융이 대전 시티즌을 인수하더라도 22년 역사의 대전 지역 연고는 당분간 유지할 전망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은 “KEB하나은행이 대전시금고를 맡으면서 하나금융이 대전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함께 성장하는 만큼 대전은 소중한 도시”라며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시티즌 축구단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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