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실손보험 때문에···‘손보사 빅3’ 민원 증가

최종수정 2019-11-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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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기 민원 상위 5개사 7.8%↑
삼성화재, 21% 늘어 증가폭 최대
현대해상 14%‧DB손보 6% 증가
자체민원 기준 따라 증감률 차이

대형 손해보험사 민원 건수 추이. 그래픽=박혜수 기자
자동차보험 과실비율 분쟁과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국내 3대 대형 손해보험사의 올해 3분기 누적 민원 건수가 일제히 증가했다.

5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상위 5개 손보사의 올해 1~3분기(1~9월) 민원 건수는 1만8185건으로 전년 동기 1만6872건에 비해 1313건(7.8%) 증가했다.

이 기간 3대 대형사인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의 민원 건수가 나란히 증가했다.
특히 삼성화재의 민원 건수는 5064건에서 6116건으로 1052건(20.8%)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현대해상은 3339건에서 3819건으로 480건(14.4%), DB손보는 2971건에서 3155건으로 184건(6.2%) 민원 건수가 증가했다.

이들 손보사의 민원 건수 증가에는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 민원이 늘어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동차사고 발생 시 일방과실 적용을 확대하고 과실비율에 따른 보험료 할증폭이 조정하는 등 과실비율 인정기준이 개정되면서 과실비율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한 분쟁이 늘어 자동차보험 민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과 함께 과잉치료나 민원 유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민원이 증가해 보험금 지급적정성심사를 강화하면서 민원이 늘었다”고 말했다.

반면 메리츠화재는 2871건에서 2514건으로 357건, KB손보는 2627건에서 2581건으로 46건(1.8%) 민원 건수가 감소했다.

KB손보와 메리츠화재는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상위 3개 손보사에 비해 낮아 관련 분쟁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

다만, 보험사별로 자체(대내) 민원 건수 집계 기준에 차이가 있어 회사간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동일한 유형의 민원이라도 자체 민원으로 접수하는 보험사가 있는가 하면, 민원 집계에서 제외하는 보험사가 있다.

실제 자체 민원 건수는 삼성화재가 1878건에서 2591건으로 713건(38%) 증가한 반면, 메리츠화재는 989건에서 561건으로 428건(43.3%) 감소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소비자 보호를 위해 운영하는 채널과 자체 민원 접수 기준에 따라 민원 건수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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