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철의 신사업 전략 通했다···‘실적 고공행진’

최종수정 2019-11-0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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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창사이래 최대 실적
2014년 둥지 튼 이후 책임경영 지속 이어가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실적개선은 물론, 신사업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올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0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4%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5300억원으로 7.3% 늘었고, 당기순이익의 경우 697억원으로 110.7%나 급증했다.
오리온은 “2017년 이후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라며 “3분기 매출로는 창사 이래 사상 최대”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4%, 35.0% 증가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고른 성적표를 받았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 17.4% 성장했고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5%, 108.7% 성장해 해외 법인 가운데 뛰어난 성장세를 보였다. 러시아 법인도 초코파이에 힘입어 각각 20.5%, 48.2% 성장했다.

이처럼 고무된 오리온의 분위기는 허인철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허 부회장은 지난 2014년 신세계 이마트에서 오리온에 둥지를 튼 이후 지주사체제 전환 등 회사안정을 꾀해왔다. 담철곤 회장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고 생산 부서등을 확대하는 등 체계적인 조직개편에도 힘썼다는 평가다.
허 부회장은 특히 디저트와 간편대용식, 생수, 건강기능식 등 4대 신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내세우며 주목을 받았다. 다소 늦었다는 일각의 우려에서도 종합식품회사로서의 역량강화에 나선 셈이다.

실제 허 부회장은 지난 2017년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인 ‘초코파이 하우스’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를 론칭할때 직접 제품을 소개하는 등 시장안착에 몰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오리온제주용암수’를 앞세워 생수시장에도 뛰어들겠다는 방침이다. 건기식 사업 역시 이르면 내년 청사진이 공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허 부회장은 여기에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책임경영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허 부회장은 지난 8월 오리온홀딩스 자사주 3만1000(0.04%)주를 매입한데 이어 오리온 6400주(0.02%)도 매입했다. 각각 4억9000만여원 규모로 총 10억원어치다.

당시 오리온 주가가 하락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사업에 대한 자신감 및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오리온의 호실적은 고무적”이라면서 “추진중인 신사업군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허인철 부회장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홍기 기자 h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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