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화장품 성장에···‘최대 실적’ 차석용 ‘부활 시동’ 서경배

최종수정 2019-10-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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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영업익 3분기 연속 3천억 돌파
아모레G, 이익 40% 성장 ‘어닝 서프라이즈’

그래픽=박혜수 기자
화장품업계 1, 2위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3분기 나란히 좋은 실적을 내놨다. LG생활건강은 또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고, 아모레퍼시픽그룹은 5개분기만에 이익 역신장에서 벗어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양사 모두 대표 사업인 ‘럭셔리 화장품’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3분기 영업이익이 3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성장했다. 매출은 1조9649억원, 당기순이익은 2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4.8% 증가했다. 이는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 1분기 3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번 3분기까지 3개분기 연속 3000억원을 넘어섰다.

LG생활건강의 호실적은 이끈 것은 단연 화장품 사업, 특히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은 3분기 매출 1조1608억원, 영업이익은 21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6%, 15.1% 성장했다.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는 여전히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후는 국내외 주요 채널에서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동기 대비 28%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브랜드로는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2조원을 돌파한 후는, 올해 2조6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숨’의 초고가 라인인 ‘숨마’가 83%, ‘오휘’의 최고급 라인인 ‘더 퍼스트’가 74% 성장하며 브랜드의 럭셔리 포지셔닝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활용품과 음료 사업 역시 화장보다는 낮지만 성장세를 보였다. 생활용품 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4011억원, 영업이익은 4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 5.7% 증가했다. 음료사업은 3분기 매출 4029억원, 영업이익은 5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 7.9%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6분기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8분기 증가세를 이어갔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호실적을 거두며 ‘부활’의 신호등을 켰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70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08.5% 급증한 112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5개분기만이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이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402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1% 급증한 1075억원을 달성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특히 국내 사업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9306억원의 매출과 69% 성장한 8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럭셔리 부문(설화수·헤라·프리메라·바이탈뷰티 등)은 면세와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매출 상승세를 보였고, 데일리 뷰티 부문의 온라인 매출도 견고히 성장했다.

해외 사업에서도 주요 브랜드의 매출 성장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전년 대비 9% 증가한 4865억원의 매출과 33% 증가한 3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아시아 사업은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 성장한 452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북미 사업은 주요 브랜드의 매출 성장과 채널 포트폴리오 강화로 286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약 54%나 성장했다.

또 다른 계열사인 에스쁘아와 아모스프로페셔널이 흑자 전환했고, 에뛰드의 영업손실도 축소됐다. 다만 이니스프리는 로드숍 시장 위축에 매장이 감소하면서 매출액은 1301억원,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46%씩 줄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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