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신시 “양자컴퓨터, 비트코인 암호 풀려면 수백만 비트 필요”

최종수정 2019-10-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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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을 깨려면 십수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양자 컴퓨터(quantum computer)는 양자역학 이론에 기반한 연산을 수행하는 컴퓨터로 슈퍼컴퓨터에 비해 연산속도가 수백만 배나 빨라 ‘꿈의 컴퓨터’ ‘스스로 생각하는 컴퓨터’로 불린다.

코인리더스에 따르면 라이트코인 재단 공동 창업자 왕신시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구글의 54 큐비트(양자컴퓨터의 기본 단위)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의 암호화를 풀려면 수백만 비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왕신시는 “양자컴퓨터의 큐비트 단위가 매년 두 배로 늘어난다는 가정 하에 비트코인을 깨는 데 약 15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양자우월성과 실제 사용 가능한 양자컴퓨터의 관계는 마치 수소 폭탄과 핵융합과 같다”며 “양자우월성이 검증된 것과 양자컴퓨터가 완성돼 직접 사용이 가능한 것은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구글은 자사 블로그와 네이처지에 슈퍼컴퓨터로 1만년 걸리는 연산을 단 200초만에 해결할 수 있는 퀀텀 컴퓨터 기술이 가능하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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