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레이더]라파스, 성장성 특례로 IPO 삼수 도전···11월 중순 코스닥 입성

최종수정 2019-10-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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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니들 전문 기업···화장품 사업으로 수익 나는 바이오
DB금융투자, 셀리버리에 이어 라파스가 성장성특례 2호 기업

24일 정도현 라파스 대표이사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며 코스닥 상장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사진 = 라파스
코스닥 IPO(기업공개) 삼수생 라파스가 DB금융투자가 주관하는 성정성 특례로 오는 11월 중순에 증시에 입성할 계획이다. 앞서 라파스는 과거 NH투자증권과 함께 스팩합병, 기술성 특례 제도 등을 통해 IPO에 도전했으나 좌절된 이력이 있다. 이에 라파스는 이번이 증시에 세 번째 도전하는 것인만큼 성공적으로 상장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포부다.

24일 정도현 라파스 대표이사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며 “라파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니들(초미세바늘) 대량 생산 역량과 연구개발 기술을 갖춘 글로벌 마이크로니들 선도 기업”이라며 “현재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을 기반으로 화장품 시장에 진출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백신 등 의약품 사업으로 시장을 확대해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상장의 포부를 전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대량 양산 기술인 DEN(Droplet Extension)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마이크로니들을 생산한 글로벌 마이크로니들 선도 기업이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개발 및 생산 플랫폼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백신 등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적용한 더마코스메틱 화장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마이크로니들은 약물을 머리카락 굵기보다 얇은 굵기의 미세한 구조물로 만들어 피부장벽 속으로 직접 약물을 전달하는 패치 형태의 ‘경피 약물전달 체계’이다. 주사의 단점인 통증, 2차 감염, 거부감 등을 극복하고 피부 내부로 약물을 직접 전달해 생체로 흡수되도록 해 약물 전달의 효율을 높인 제품이다.

또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백신 등의 의약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장기간의 임상을 거치는 기존 신약 개발과 달리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은 효능이 입증된 원료를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에 탑재하는 개량신약 방식으로 기존 허가 품목과 동등함을 입증하면 임상 2상과 3상이 면제될 수 있어서, 리스크도 적고 빠른 상업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라파스의 파이프라인으로는 ▲골다공증 치료제 ▲알츠하이며 치료제 ▲면역치료제 등의 전문의약품, ▲결핵 백신 ▲B형간염 백신 ▲소아마비 백신 등의 백신 치료제, ▲흉터개선 ▲가려움 개선 등의 일반 의약품 등 다수의 의약품 및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라파스는 화장품 브랜드 사업에서 수익 기반을 다진 점을 앞세워 수년간 적자나는 여타 바이오 기업과는 차별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라파스는 올해 상반기에 8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창출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2017년~2018년에 적자를 기록했으나 작년부터 매출처를 넓히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라파스의 공모 예정가는 2만4000원~2만9000원(액면가 500원)으로 공모 주식 수는 160만주, 공모 예정금액은 384억원~464억원이다. 10월 25일~28일 수요예측, 11월 1일~4일 청약, 11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DB금융투자가 맡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라파스가 코스닥 입성에 성공하면 DB금융투자의 성장성 특례 2호 기업이 돼, 이 부문에서 DB금융투자가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DB금융투자는 국내 최초로 성장성 특례제도를 통해 지난해 11월 셀리버리 상장시켰다. 당시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뤄지는 만큼 의구심 어린 시선들이 많았지만, DB금융투자는 셀리버리 상장으로 수수료와 신주인수권 평가차익 등으로 10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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