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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 달려간 까닭

최정우,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 달려간 까닭

등록 2019.10.23 15:42

수정 2019.10.23 15:53

김정훈

  기자

신성장 동력 핵심 리튬 건설 현장 방문“극한조건 직원 안전 최우선하라” 지시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아르헨티나 리튬 추출 데모플랜트 건설현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포스코 제공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아르헨티나 리튬 추출 데모플랜트 건설현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그룹 신성장 동력의 핵심인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포스코는 내년 상반기 리튬 추출 데모플랜트 공사를 마치고 향후 생산능력을 연간 2만5000톤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3일 포스코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최정우 회장이 아르헨티나 북서부에 위치한 ‘옴브레 무에르토’염호의 리튬 추출 데모플랜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의 안전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현장을 찾은 최 회장은 “지구 반대편 안데스 산맥 4000m 고지에서 다음 5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을 맞았다”며 “고지대 환경은 산소가 희박하고, 초속 20m/s 이상의 거센 모래바람이 부는 극한의 조건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직원 서로 간 안전을 확인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의식을 강조했다.

지난해 8월 포스코는 호주 회사 갤럭시리소시스로부터 면적 1만7500헥타르(ha)의 아르헨티나 염호를 미화 2억8000만 달러(약 33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 2월 광권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 광권 추가확보를 통해 인근의 추가 광권을 획득해 포스코가 보유한 광권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약 27배에 해당하는 2만2800ha로 확장됐다.

포스코는 현재 진행 중인 아르헨티나 염호의 정밀 탐사 결과 리튬 매장량과 염수 생산 능력이 인수 계약 당시 산정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확인했다. 당초 연간 2만5000톤의 수산화리튬을 약 20년간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30년 늘어나 50년 이상 지속 생산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호주 필바라미네랄스로부터 연간 4만톤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리튬 정광을 장기 구매키로 한데 더해 아르헨티나 염호를 통해 리튬 원료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원료수급 문제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또 수년 내에 연산 6만5000톤 규모의 리튬 생산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돼 국내 배터리 고객사들에게 안정적으로 소재를 공급하는 등 그룹 신성장사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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