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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한국 조롱은 아니었다’는 뻔뻔한 유니클로

[이슈 콕콕]끝내 ‘한국 조롱은 아니었다’는 뻔뻔한 유니클로

등록 2019.10.21 16:04

이석희

  기자

끝내 ‘한국 조롱은 아니었다’는 뻔뻔한 유니클로 기사의 사진

끝내 ‘한국 조롱은 아니었다’는 뻔뻔한 유니클로 기사의 사진

끝내 ‘한국 조롱은 아니었다’는 뻔뻔한 유니클로 기사의 사진

끝내 ‘한국 조롱은 아니었다’는 뻔뻔한 유니클로 기사의 사진

끝내 ‘한국 조롱은 아니었다’는 뻔뻔한 유니클로 기사의 사진

끝내 ‘한국 조롱은 아니었다’는 뻔뻔한 유니클로 기사의 사진

끝내 ‘한국 조롱은 아니었다’는 뻔뻔한 유니클로 기사의 사진

유니클로의 새로운 광고가 위안부 모독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외국인인 98세 할머니와 13세 소녀가 영어로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는 내용의 광고인데요. 문제는 한글로 제공된 자막에서 불거졌습니다.

“I can't remember that far back”이라는 영어 대화에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는 자막을 단 것. 80년 전인 1939년은 우리 민족에게 잊을 수 없는 시기, 논란이 되지 않을 수가 없지요.

해명을 했어야 할 유니클로 한국법인 관계자는 18일 JTBC와의 통화에서 “(위안부와 관련됐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는 발언으로 불붙은 논란에 오히려 기름을 끼얹었습니다.

한일관계 전문가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이번 유니클로 광고의 문제점을 지적했는데요.

“광고 속 여러 상징물이 문제다. 98세는 지난해 승소한 강제징용 판결의 유일한 생존자 이춘식 할아버지의 나이다. 13살은 공식 문서에서 확인된 위안부의 가장 어린 나이와 같다.” - 호사카 유지 교수. 21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중

네티즌들은 유니클로 광고를 패러디해 “그 끔찍한 고통은 영원히 잊을 수 없어!”라는 동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에 유니클로는 20일 부랴부랴 해당 광고의 송출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해당 광고는 어떠한 정치적 또는 종교적 신념, 단체와 무관하다. 많은 분이 불편함을 느낀 점을 무겁게 받아들여 해당 광고를 중단한다”고 밝힌 유니클로. 논란을 불식시키기엔 부족한 해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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