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판매 중단 피해 더 있다···최대 1.5조원 넘어”

최종수정 2019-10-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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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측 주장보다 16% 더 많아
돈 묶인 투자자 4100명 육박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가 14일 간담회에서 회사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상환·환매 연기 규모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1조5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금융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라임자산운용의 상환·환매 연기 대상 펀드는 157개, 1조5587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펀드는 149개, 1조3363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 분석은 이보다 2200억원(16.6%) 늘어난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치 차이는 라임자산운용이 일부 만기도래 펀드를 제외(4개)한 것과 통계 오류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157개 펀드의 투자자는 계좌 수를 기준으로 개인 3606명을 포함해 총 4096명에 이른다. 개방형 펀드가 1038명, 폐쇄형 펀드는 3058명이다.
금감원은 펀드 환매 중단 사유에 대해 “비유동성 장기 자산에 투자하면서도 개방형 또는 단기 폐쇄형 펀드로 자금을 모집하고 다수 펀드의 자금(자펀드)을 소수 특정 펀드(모펀드)에 집중·운용해 모펀드에서 발생한 유동성 부족 현상이 다수 자펀드로 확대됐다”고 의원실에 답변했다.

또 금감원은 이달 초 마친 라임자산운용 검사 과정에서 포트코리아자산운용, 라움자산운용과의 이상 자금 거래 정황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이 포트코리아, 라움이 만든 펀드에 투자하고 그 자금이 다시 라임의 모펀드로 돌아오는 식의 거래가 있었다”며 “이것이 외형 부풀리기나 수익률 돌려막기 등의 목적이 있는 것인지, 부당 행위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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