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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인천·포항·순천공장 생산중단···1000억 손실(종합)

현대제철, 인천·포항·순천공장 생산중단···1000억 손실(종합)

등록 2019.10.16 16:41

김정훈

  기자

최저임금 등 임금협상 갈등···48시간 파업

현대제철 인천공장 전경. 사진=회사 홈페이지현대제철 인천공장 전경. 사진=회사 홈페이지

현대제철은 노동조합 파업으로 인천공장, 포항공장, 순천공장 생산을 중단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6조6235억원(2018년 별도 기준)이며 최근 매출액 20조7800억원(연결 기준) 대비 31.9% 규모다.

현대제철은 이날 노조 총파업으로 오전 7시부터 18일 오전 7시까지 48시간 3개 공장의 철강제품 제조를 중단한다. 생산중단 사유는 임금협상에 따른 파업이다.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의 경우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산라인 일부중단에 해당해 공시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48시간 파업에 따른 생산 손실액은 1000억원 규모로 추산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이날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6개 공장 조합원 5000여명 참가한 가운데 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기본급 12만원 인상과 작년 영업이익의 15%를 상여금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최저임금 해결 및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 등 임금체계 개편을 놓고 사측과 이견 충돌을 보이고 있다.

특히 통상임금의 경우 사측은 현재 격월로 지급하는 상여금을 매월 지급하는 것으로 조정해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최저임금법 위반 소지를 없애려고 하고 있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 자체를 올려 최저임금법을 풀자는 입장이다.

노사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현대제철은 실적 하락 부담도 커지고 있다. 오는 29일 현대제철은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감소한 900억원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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