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상폐여부 운명의 날’···예상 시나리오는?

최종수정 2019-10-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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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코스닥위 11일 개최
미국 임상 재개가 상폐 벗어날 가장 큰 변수

사진=연합뉴스 제공
현재 상장폐지 기로에 서 있는 코오롱티슈진의 운명을 결정하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가 11일 개최된다.

앞서 기업심사위원회는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상장폐지를 결정했는데, 기심위는 코오롱티슈진이 지난 2017년 6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제출한 서류에 골관절염 치료 물질 후보인 인보사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기재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상장폐지가 유력하다는 전망과 함께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승인 보완 자료 요청과 소액주주 피해 등이 변수로 떠오르면서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기심위 결정이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는 △상장유지 △상장폐지 △개선기간 부여 등 세 가지 옵션을 놓고 결정한다. 현재 대다수의 업계 전문가들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허가·상장 당시 제출했던 자료와 실제 판매된 제품 성분이 다른데다 이로 인해 품목허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심위에서 상폐로 결론난다고 해서 곧바로 결과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코오롱티슈진 상폐 여부를 다시 심의·의결해야 하고, 또 여기서 회사 측이 이의신청을 하면 한 차례 더 심의를 벌이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개선기간 부여’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 이 경우 회사는 상장 유지를 위해 노력하면서 거래소에 제출한 개선계획을 이행해야 하는데, 개선기간이 끝난 뒤 다시 기심위를 열어 이행 여부 등을 보고 상폐 여부를 재심의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상장 유지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 다만 이 중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인데, 현재 코오롱티슈진으로선 우선 미국에서 인보사의 임상 3상이 재개될지 여부가 핵심 변수이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코오롱티슈진은 ‘마지막 희망’이라고도 볼 수 있는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 재개와 관련해 FDA로부터 자료 보완 요청을 받으면서 임상 3상 재개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갈수 있게 됐다. 즉 미국 FDA의 ‘인보사’에 대한 미국 임상3상 재개 여부 결정이 최소 한달(이달 23일) 후에 나게 됐다.

당시 코오롱티슈진은 미국의 이같은 답변에 대해 인보사 임상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FDA가 요청한 자료들은 향후 실험 등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내용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임상중단은 지속되지만 임상 3상 재개여부 검토과정의 절차로 볼 수 있으며 과거에도 추가 보완 자료 제출 등을 통해 임상중단을 해제했다”고 말했다.

FDA는 코오롱티슈진이 보완자료를 제출하게 되면 한달 간 검토기간을 거쳐 미국내 인보사의 임상 3상 재개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에 따라 빨라야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인보사 임상재개에 대한 FDA의 최종 결정이 나올 전망이다.

또 코오롱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 결과도 변수다. 이 소송에서 회사 측 주장이 어디까지 받아들여질지가 상장폐지 심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 경과 역시 중요한 변수인데, 검찰은 현재 코오롱이 인보사 허가 당시 관련 자료가 허위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이 두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검찰 수사, 식약처와 코오롱생명과학 간의 행정소송 등에서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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