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서프라이즈’ LG전자···스마트폰 마침내 반전?

최종수정 2019-10-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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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잠정영업익 7811억원 전년비 4.3%↑
매출액도 1.8% 증가···시장 전망치보다 높아
‘상고하저’ 가전·TV 선전 스마트폰 반등 반영

LG전자가 올 3분기 실적개선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일회성 비용감소도 반영됐지만 골칫덩이로 평가받던 스마트폰사업이 모처럼 선방했다는 평가다.

7일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영업이익이 78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5조6990억원으로 1.8% 증가했다. 전분기대비로는 매출은 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7% 증가한 수치다. 또 이번 3분기 매출액은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많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46조 2433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앞서 증권가에서 전망했던 평균 영업이익(6000억원대)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잠정실적 발표인 만큼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만년 적자를 보였던 스마트폰 사업의 역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흑자까지는 아니더라도 공장이전과 희망퇴직 등 비용감소가 줄어들면서 4분기 기대감도 커졌다.
아울러 TV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의 수익성 개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는 해석이다. 건조기 사태 등 악재속 부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 생활가전(H&A)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관측됐다.

전통적으로 ‘상고하저’ 형태의 실적을 보였던 LG전자에게는 고무적인 성적이라는 평가다.

이중 만년적자인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최근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의 선방이후 후속작 ‘LG V50S 씽큐’으로 적자폭 감소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MC사업본부는 2017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년 연속 적자에 빠져 누적 손실액만 3조원이 넘었지만 이를 점차 줄여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내년 스마트폰 사업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과 TV가 향후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MC 등이 기회와 성장을 엿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LG전자는 MC 사업부문 평택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최근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비용 감소가 더해지면서 수익성에도 보다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내년 스마트폰 사업은 분명히 다를 것”이라며 “내년 스마트폰 손실이 올해의 절반 수준인 4579억원으로 추정되며 그 이상 성과에 도전할 것”이라고 봤다.

한편 이번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경영실적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2016년 1분기부터 잠정실적을 공시하고 있다.

최홍기 기자 h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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