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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센트럴아이파크···“돈 있는 사람은 안할 이유 없어”

[분양 Now] 역삼센트럴아이파크···“돈 있는 사람은 안할 이유 없어”

등록 2019.09.27 15:50

이수정

  기자

평균 분양가는 3.3㎡당 4746만원···시세차익 최소 4억취득세 등 포함 최소 16억원 자력으로 마련해야 가능래미안 라클래시에 비해 설계는 좋고 입지는 별로관계자 “라클래시 청약 결과에서 봤듯 대기수요 충분”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문을 연 ‘역삼센트럴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 방문한 수요자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문을 연 ‘역삼센트럴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 방문한 수요자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청약만 되면 곧바로 프리미엄 4억~5억원은 가져가는 단지인데 돈 있는 사람들은 청약 안 할 이유가 없죠. 지난주 분양한 래미안 라클래시와 달리 여긴 대형 평형대가 50% 추첨이기 때문에 1주택인 사람도 청약을 넣어볼 수 있다고 해서 구경 왔어요” (잠실 신촌동 40대 수요자)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개관한 ‘역삼센트럴아이파크’ 모델하우스 앞은 본격적인 관람이 시작되기 전부터 줄을 선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러나 모든 일반분양 물량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한 9억원 이상 주택인 탓에 곧 대기 없이 내부를 관람할 수 있었다. 재력이 받쳐주는 수요자들만 방문했다는 의미다.

역삼센트럴아이파크 평균 분양가는 3.3㎡당 4746만원이다. 일반분양 물량 최소 평형대인 84㎡ 기준으로 봐도 최소 분양가가 15억1500만원(105동 4호 2층)에 이른다. 분양가 9억원 이상 고가주택은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취득세 등을 포함했을 때 최소 16억원을 자력으로 마련해야 하는 셈이다.

분양 현장에서 만난 수요자들은 주변 시세 대비 4억~6억원 차이 나는 이른바 ‘로또 분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13년 전 준공한 개나리푸르지오가 지난 7월 20억500만원(84㎡ 기준)에 거래됐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만난 한 수요자(40대·양천구 목동)는 “당연히 시세차익도 생각하고 방문했고 청약만 된다면 자금이 조금 부족하지만 도전하고 싶다”며 “실제로 와서 보니 재건축 아파트인 것을 감안해도 구조가 괜찮고 입지도 좋다”고 말했다.

역삼렌트럴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자금력이 되는 수요자들은 청약을 망설일 이유가 없는 단지”라며 “만약 16억원을 전부 대출한다고 가정해도 금리 2.1%를 적용했을 때 연 336만원 정도의 이자가 발생하는데, 프리미엄 최소 4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왜 이런 기회를 놓치겠냐”고 설명했다.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역삼센트럴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 방문한 수요자들이 개관 전부터 대기줄을 형성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역삼센트럴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 방문한 수요자들이 개관 전부터 대기줄을 형성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앞서 분양한 같은 강남권 물량인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와 비교했을 때 설계가 더 뛰어나다는 평도 나왔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또다른 수요자(30대·강남구 대치동)는 “삼성물산이 원래 구조를 잘 뽑는걸로 알고 방문했는데 평형대에 비해 좁아 보였다”며 “그에 비해 아이파크는 수납공간이 크고 옵션 선택에 따라 다양한 구조 변경이 가능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입지 면에서는 래미안 라클래시가 더 우세하다는 대답이 다수였다. 서울 삼성동에서 왔다는 50대 수요자는 “래미안이 역도 바로 앞에 있어 더 좋다고 본다”며 “주변 환경으로 비교하자면 역삼동은 주변에 신축아파트들이 많은 반면 삼성동은 구축이 더 많은 차이점이 있겠다”고 답했다.

앞서 청약을 마친 래미안 라클래시 청약 경쟁률은 112가구 모집에 1만2890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15대1을 기록했다. 이에 역삼센트럴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들도 청약률에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분양 관계자는 “비슷한 단지였던 라클래시에 몰렸던 1만 청약 통장을 봤을 때 대기 수요 규모는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역삼센트럴아이파크는 내달 1일 당해 1순위, 다음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10월 4일 2순위 청약을 받은 뒤 11일 당첨자 발표가 이뤄진다. 계약은 22일~24일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2년 4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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