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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율주행 투자에 코리아에프티 ‘훨훨’

[WoW상한가]현대차 자율주행 투자에 코리아에프티 ‘훨훨’

등록 2019.09.24 17:59

이지숙

  기자

현대차 자율주행 투자에 코리아에프티 ‘훨훨’ 기사의 사진

현대차그룹 부품 공급사인 코리아에프티가 24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24일 코리아에프티는 전일대비 29.83% 오른 3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인 코리아에프티는 2시 이후 상한가에 도달해 장 마감까지 유지했다.

1996년 7월 설립된 코리아에프티는 지난 2012년 3월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코리아에프티는 1996년 가공전문 부품업체에로서 자동차용 카본 캐니스터 및 필러넥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미국 수출용 완성차에 대한 부품 공급을 시작했다.

2000년도에는 현대자동차에 납품 실적 및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FIAT용 캐니스터 공급업체로 지정돼 매출 및 생산능력이 확대됐다.

이후 2007년에는 GM 글로벌 공급업체로 선정됐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2011년 해외법인 설비투자가 완료되며 본격적인 글로벌 자동차사로서 매출확대가 시작됐다.

현재 코리아에프티는 ‘카본 캐니스터’, ‘필러넥’, ‘의장부품’ 등의 자동차부품을 생산 중이다.

매출비중은 의장이 48%, 캐니스터 23%, 필러넥 24%로 구성돼 있으며 의장부품의 경우 유럽지역에 매출이 집중돼 있다. 전 제품에 걸쳐 글로벌 OEM 수주가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볼보와 르노-닛산 형 카본 캐니스터 수주가 확보된 바 있다.

특히 캐니스터와 필러넥은 신규 증발가스 규제에 따라 제품이 고도화 되며 가격 인상이 이뤄지는 구조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캐니스터는 연료탱크내 증발가스 환원장치, 필러넥은 HC가스 규제 대상 품목으로 글로벌 자동차 환경규제에 영향을 받는다”며 “2020~2021년에 걸쳐 중국·유럽의 규제 강황에 따라 코리아에프트의 제품단가 인상도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가 상승세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본격 자율주행 관련 대규모 투자에 나서기로 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전일 현대차그룹은 미국 업체 앱티브와 총 40억 달러(약 4조780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지분을 각각 50%씩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앱티브는 제너럴모터스(GM)의 계열사였던 세계적 차 부품업체 델파이에서 분사한 차량용 전장부품과 자율주행 전문 기업이다. 합작법인은 2022년까지 완성차 업체 등에 공급할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코리아에프티는 현대차그룹 부품 공급사이자 친환경차 수혜주로 분류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모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 연구원은 “1분기까지 완성차의 부진한 지역별 판매로 인해 실적이 둔화되는 트렌드를 보여왔으나 2분기에는 완성차 물량 회복세, 부품별 친환경차 비중 증가에 따른 캐니스터와 해외 OEM향 의장부품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신차사이클이 본격화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이러한 추이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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