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시장 안정·금융 신뢰 회복, 최우선 해결 과제” 강조

최종수정 2019-09-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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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피해 우려 기업에 신속 지원 필요
굳건한 신뢰 회복·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언급
“간부회의는 보고서류 없이” 유연한 소통 강조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가진 간부회의에서 금융 시장의 안정과 금융 소비자들로부터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꼽았다. 아울러 금융위 안팎으로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자는 것도 강조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18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간부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로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안팎에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여건에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선제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해외금리 연계 파생금융상품 등 일부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 우려로 금융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며 “금융업의 근간은 신뢰에서 비롯되는 만큼 부당한 피해자가 없는지 잘 살피고 공정 금융질서 확립을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달라”며 “위원장인 본인부터 금융위 직원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입법 논의에 적극 나서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과거 수출입은행장 시절부터 평소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은 위원장은 “균형 잡힌 정책이 나오려면 금융위 안팎의 소통이 원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경청하지 않는 자는 남을 설득할 수도 없다”면서 “앞으로 금융위 직원들을 오피니언 리더나 전문가는 물론 금융 소비자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는 경청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도 보이지 않는 부서간 칸막이를 없애고 발생한 문제를 함께 인식하며 함께 논의하는 소통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다각도에서 제기되는 여러 의견을 통해 시장 안팎의 리스크를 사전에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하는 조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간부회의는 정보 공유와 소통의 장이 돼야 하는 만큼 앞으로는 별도의 보고자료 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서류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한 뒤 “나머지 직원들도 보고서 작성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간소한 자료 작성과 구두 보고를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그동안 인사청문회 준비 등으로 제대로 쉬지 못한 금융위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직원들에게 주어진 연가는 모두 사용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며 충분한 휴식으로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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