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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마스터·트위지·클리오’ 타면 감탄이 절로···‘3心3色’

[체험기] 르노삼성 ‘마스터·트위지·클리오’ 타면 감탄이 절로···‘3心3色’

등록 2019.09.13 20:28

윤경현

  기자

마스터, 경상용밴·버스 새바람···안전성·승차감 만족트위지, 초소형 전기차 ‘서킷서’ 숨은 능력 발휘클리오, 120년 헤리티지를 담은 ‘만능 엔터테이너’ 1898년 루이 르노 창업자, 자동차 산업 발전 큰 역할

지난 1898년 르노 자동차의 창업자인 ‘루이 르노’는 오늘날 자동차 산업의 큰 획을 그었다. 120년이 현재도 르노의 명성은 세계 3대 규모를 자랑하는 브랜드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1898년 르노 자동차의 창업자인 ‘루이 르노’는 오늘날 자동차 산업의 큰 획을 그었다. 120년이 현재도 르노의 명성은 세계 3대 규모를 자랑하는 브랜드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스피드 전쟁에서 ‘르노’ 브랜드를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지난 1898년 르노 자동차의 창업자인 ‘루이 르노’는 오늘날 자동차 산업의 큰 획을 그었다. 120년이 현재도 르노의 명성은 세계 3대 규모를 자랑하는 브랜드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장착한 르노 자동차를 한 곳에서 체험할 기회는 드물다.

지난달 하순 르노삼성자동차는 강원 태백에 위치한 태백스피드웨이에서 ‘르노 자동차’ 주력 모델인 경상용 밴 및 버스 ‘마스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11년간 유럽 판매 1위로 정평이 난 ‘클리오’ 등 3가지 모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개최 했다.

◆유러피언 미니밴 ‘마스터’로 서킷 주행한다면 = 르노 마스터는 수동 운전이다. 과거 운전면허를 취득할 때는 쉽게 운전할 수 있었지만 최근 자동변속기가 보편화된 시기에 수동운전은 쉽지 않다. 하지만 몇 번 테스트 주행 후 수동 운전 본능이 깨어났다.

이번 주행에서 가장 많이 했던 차종도 마스터다. 그만큼 수동 운전이 주는 재미는 자동변속기와 비교할 수 없다. 마스터 밴으로 태백 스피드웨이 서킷 주행에 도전했다. 밴으로 서킷을 주행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하지만 서킷을 주행하는 동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잘 돌고 잘 서고 잘 달리는’ 자동차의 3가지 기본기에 충실하다. 인스트럭터와 동승하여 서킷을 3랩 타는 동안 마스터 밴의 매력에 빠졌다.

르노 마스터.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르노 마스터.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마스터 밴은 제원은 전장×전폭×전고 5050mm×2020mm×2305mm이다. 미니밴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가속 성능과 안정감에 놀랐다. 일반적으로 미니밴이라고 한다면 다양한 적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트렁크 공간 때문에 안정감이 떨어질 수 있다.

르노 마스터 밴은 이러한 우려를 한 번에 날려버린다. 매력적이다. 직렬 4기통 2299cc DOHC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34.7kgm에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미니버스 마스터로 슬라럼 테스트는 어떨까 = 반심반의하며 태백 스피드웨이 주차장에 설치된 슬라럼 코스를 마스터 버스로 주행했다. 애초 슬라럼 코스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테스트용으로 만들어진 것. 하지만 특유의 장난기기 발동했다. 트위지 차량에 허용된 슬라럼 코스를 마스터로 진행할 수 있을까. 주최 측의 승인 이후 마스터 버스를 이용한 슬라럼 코스를 진행했다.

처음 코스는 일정 거리 ‘라바콘(안전 표시 삼각콘)’ 사이를 통과한 이후 S자를 통과한 후 360도 회전 이후 직진 구간 주행 그리고 ‘T자 코스 주차’로 마무리되는 코스다. 호기심에서 시작된 주행이었지만 코스를 타는 동안 마스터 버스의 숨은 장점에 계속 주행하게 된다. 마스터 밴에서 느꼈던 안정감과 주행감은 슬라럼과 S자 코스를 진행하는 동안 너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정지상태에서 풀 가속까지 밀어붙인다. 계기판의 바늘은 약 4000rpm을 넘기고 가속과 함께 코스를 진입하면서 자연스럽게 통과하는 동안 주행하는 차량이 버스임을 잊게 된다. 미니버스의 운동성능이라고 볼 수 없다. 물론 개인적인 주관이 개입한 부분이지만 마스터 버스가 동급 경쟁 모델과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르노 마스터.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르노 마스터.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또 차량의 특성에 맞춰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미니밴, 버스 모두 보이는 곳과 숨은 요소에 소품들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이 또한 마스터가 유럽 시장에서 연간 200만대 판매할 수 있는 저력임은 부정할 수 없는 키 포인트다.
르노 마스터 밴과 마스터 버스를 구매한 유저라면 마스터의 숨은 매력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안타면 후회하는 친환경차 = 서킷 주행 최고 속도 87km/h. 기존 자동차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속도감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재미는 여느 차량과 비교 불가다. 트위지는 6.1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12.6kW(17.1마력) 출력의 모터가 탑재됐다. 좌우 창문이 없는 모델이기 때문에 가속페달에서 밟을 때 모터 소음과 노면 소음이 그대 느껴진다.

가속페달은 이미 계속 힘을 주고 있는 상태에서 서킷 레이싱 라인으로 좌우로 주행하는 동안 트위지는 흐트러지지 않았다. 놀라운 안정감에 놀란다. 초소형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주행감은 르노 브랜드 DNA를 담았기 때문이다.

물론 직선코스에서 최고 속도가 87km/h임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지만 복잡한 도심에서 주행하기에는 이 또한 이해할 수 있다. 1열 뒤에 동승자가 탑승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공간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르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르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합리적인 수입 소형차 ‘클리오’ 명불허전 평가 = 르노 클리오는 이미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검증을 마친 차다. 르노 120년 헤리티지를 담은 ‘만능 엔터테이너’로 표현한다.

태백 서킷을 주행하는 동안 클리오의 단단한 하체에서 나오는 주행의 재미는 흠집을 잡을 구석이 없다. 저중속에서 클리오의 가속감은 서킷 공략에 탁월하다. ‘인-아웃-인’ 공략으로 마음속의 랩타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클리오는 자연스럽게 시선과 함께 방향을 읽고 있는 듯하다.

클리오의 운동성은 전장 4063㎜, 전폭 1732㎜, 전고 1448㎜, 휠베이스 2589㎜의 제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배기량 1461cc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과 게트락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가 맞물려 최상의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특유의 성능과 함께 고유가에 몸살을 앓고 있는 고객들에게 관심이 높은 차량이 ‘클리오’다. 복합기준으로 리터당 17.7㎞를 주행한다고 하지만 실제 주행으로 20㎞/ℓ 이상의 효율을 기록하고 있다.

르노 클리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르노 클리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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