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예결원 사장 뚝심 ‘전자증권제도’ 오는 16일 시행

최종수정 2019-09-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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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취임 이후 관련 조직 개편하고
금융시장 혼란 막기 위해 홍보에도 적극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보안성을 갖출 것”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016년 취임 이후 3년간 공들인 전자증권제도가 오는 16일 시행된다. 예탁결제원은 추석연휴도 반납한 채 전사적 역량을 집중, 새 제도 도입에 따른 혼란 최소화에 나섰다.

16일 시행되는 전자증권제도는 실물증권을 발행하지 않고 전자적인 방법에 의해 증권을 등록, 발행하고 전산장부상만으로 양도, 담보, 권리행사 등이 이뤄지는 제도다.

전자증권제도를 도입하면 실물 유가증권의 제작, 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도난·위조 등의 위험을 피하는 동시에 거래 투명성도 높일 수 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전자증권제도 도입 추진단을 구성하고 전자증권제도 시행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 3월 전자증권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및 공포, 2016년 9월 예탁결제원 전자등록기관 허가 등의 절차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이병래 사장은 적극적으로 나서며 전자증권제도 도입에 앞장섰다. 그는 취임 직후 전자증권제도 관련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2017년 기존 부서급인 전자증권 시스템 개발조직을 본부급으로 확대 개편했다.

또한 전자증권추진본부 아래 전자증권개발지원단과 전자증권개발사업단을 뒀으며 지원단은 전자증권제도 관련 기획, 분석·설계 및 시스템개발 지원 등의 업무를 맡았고 사업단은 시스템 구축 관련 IT 기획과 인프라 구축, 전자증권 응용시스템 개발업무 등을 나눠 담당했다.

이 사장은 조직개편과 함께 전자증권제도의 홍보에도 주력했다. 자칫 제도 시행 후 금융시장에 혼란을 일으키길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8월 발행회사 331개사, 504명을 대상으로 전자증권제도 개요에 대해 설명했으며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업무설명회에서 증권사와 은행,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전자증권제도 도입에 따른 업무 변화, IT 시스템 개발 필요 사항, 향후 테스트 수행 방법 및 일정 등을 련 법규 정비, 시스템 개발 및 구축 등을 안내했다.

또한 대외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예탁결제원은 방송, 온라인, 옥외, 신문 매체를 활용하여 대국민 광고 캠페인 진행했으며 증권사, 은행 등 금융기관과 협조하여 전자증권홍보 리플릿 배포했다. 내용은 전자증권제도에 대한 기본 사항, 시행효과, 제도 시행일 안내 및 실물증권 예탁 유도 등이다.

그 결과 전자증권법에 의거 의무적으로 전자증권으로 전환되는 상장주식의 예탁비율은 99.2%(지난 6일 기준)이며 연초(1월말 기준 97.7%) 이후 증가 추세에 있다. 전자증권 전환 의무 대상인 상장회사 발행주식 중 예탁결제원에 예탁돼 있지 않은 실물 수량은 약 7억주로 전자증권 전환 의무 대상이 아닌 비상장회사(신청사 97개사 기준) 발행주식의 실물예탁 비율은 82.3%(8월말 기준)이다.

예탁결제원은 제도 시행 이후라도 실물증권 보유자는 명의개서대행기관(예탁결제원, 국민은행, 하나은행)에 방문하여 실물증권 예탁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제도 시행 전까지 실물증권을 증권사 등에 입고하지 못한 투자자는 그 소유 내역이 특별계좌부에 기재돼 권리가 보호된다. 특별계좌에 등록된 주식의 계좌 간 대체는 원칙적으로 제한되지만 적법한 권리자가 주권 등을 제출하는 등 법상 인정되는 예외적 사유에 한해 허용된다.

시스템 개발도 계획대로 진행됐다. 지난 1월 개발·단위테스트를 완료한 이후 참가기관과 연계한 통합테스트와 이행테스트를 완료했다.

제도 도입에 따른 비용절감·경영여건 등을 고려해 개편방안 마련 후 시효위·이사회를 거쳐 내용을 확정했다. 예탁결제원은 결제수수료의 경우 14.3% 인하, 연간 130억3000만원의 비용절감이 예상된다.

이와함께 예탁원은 8월말부터 전자증권시스템 이행작업을 시작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시스템 이행 및 점검 작업을 완료해 시스템 전면 오픈에 전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증권회사·은행 등 참가기관들도 자체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하고 추석 연휴기간 동안 전자증권시스템 오픈을 위한 점검을 실시했다.

이병래 사장은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보안성을 갖춘 전자증권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시장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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