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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차 효과’ 통했다···셀토스, 소형SUV 독주(종합)

기아차 ‘신차 효과’ 통했다···셀토스, 소형SUV 독주(종합)

등록 2019.09.02 17:27

김정훈

  기자

셀토스 8월 승용판매 4위 ‘껑충’티볼리 주저앉으며 내수 3위로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기아자동차 셀토스가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현대자동차 쏘나타와 기아자동차 셀토스가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아자동차 셀토스가 지난달 6000대 이상 팔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로 올라서며 독주 가능성이 커졌다.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GM 마이너 3사가 벌이던 내수 3위 싸움은 티볼리가 주저앉으면서 순위 경쟁에 변화가 예상된다.

1일 완성차 5사가 발표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셀토스는 8월에 6109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판매량은 기아차 내에선 K7(6961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것. 카니발(4780대), 쏘렌토(3476대), 니로(1721대), 스포티지(1485대) 등 기아차 간판 RV(레저용차량)를 모두 제쳤다.

국산 승용시장 전체로 보면 쏘나타(8393대), K7, 싼타페(6858대)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아반떼, 그랜저 등 오랫동안 세대를 거듭해 소비자에게 익숙한 모델이 아닌 올해 첫 등장한 신모델로는 이례적이란 평가다.

기아차 관계자는 “셀토스는 지금 주문하면 2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며 “시장에서 제품력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셀토스 등장에 비슷한 크기의 니로와 스포티지 판매량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스포티지는 작년 동월 대비 60.8%, 니로는 36.8% 각각 줄었다. 같은 기간 현대차 코나 판매량도 2474대로 38.1% 감소했다.

판매 변화가 가장 큰 모델은 쌍용자동차 티볼리로 나타났다. 2015년 출시부터 줄곧 소형SUV 판매 1위를 지켜오던 티볼리는 지난달 출시 후 역대 최저 판매량인 2317대로 주저앉았다. 이는 작년 동월보다 38.6%, 전월보다 32.5% 감소한 수치다.

셀토스뿐만 아니라 올여름 현대차가 베뉴를 출시해 경쟁 차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베뉴는 지난달 3701대 팔렸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내수 3위를 하던 쌍용차가 티볼리 판매량이 떨어지면서 르노삼성, 쉐보레와 3위 경쟁이 앞으로 치열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쌍용차는 국내 판매량 8038대로 내수 3위를 지켰다. 하지만 4위 르노삼성(7771대)과 판매 격차가 크지 않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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