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밀레니얼 세대 잡아라...韓 시장 두드리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

최종수정 2019-09-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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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펜티 뷰티 제공
해외 인기 뷰티 브랜드들이 잇따라 한국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전초기지를 한국에 마련하기 위해서다. 한국 시장은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많다. 특히 세계 화장품 시장의 ‘큰손’인 중국 밀레니얼 세대들이 한국 여행을 선호한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펜티 뷰티(Fenty Beauty)는 오는 3일 롯데·신세계·신라면세점에 매장을 연다.
펜티 뷰티는 2017년 유명 팝스타 리한나와 LVMH 그룹의 자회사인 뷰티 브랜드 인큐베이터 켄도(KENDO)와의 합작으로 탄생한 메이크업 브랜드다. '뷰티 포 올(모두를 위한 뷰티)'라는 브랜드 철학을 내세워 다양한 피부 타입에 맞는 포뮬러와 쉐이드가 특징인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펜티 뷰티는 첫 아시아 시장 진출지로 홍콩, 마카오와 함께 서울을 낙점했다. 특히 오는 17일에는 브랜드 창립자인 리한나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자신만의 메이크업 노하우를 전달하는 뷰티 클래스를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들어갔다. 이 뷰티 클래스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이며, 리한나가 내한하는 것도 2010년 이후 9년만이다.

돌체앤가바나가 전개하는 화장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뷰티도 곧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1호점을 열고 한국 시장에 뛰어든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4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 반응을 살폈다.

이미 올 상반기에도 많은 글로벌 화장품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구찌뷰티는 홍콩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 진출국으로 한국을 택하고 신세계면세점 명동 본점, 신라면세점 서울점,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에 매장을 열었다. 프랑스 구두 브랜드 크리스찬 루부탱도 신세계면세점 명동 본점과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매장을 오픈했다. 에스티로더 그룹의 유명 색조 브랜드 투페이스드도 지난 4월 두타면세점에 아시아 첫 오프라인 매장을 마련했다.

해외 화장품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마케팅 효과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적으로 K뷰티의 위상이 높아졌고, 국내 소비자들이 유행에 민감하고 안목이 까다롭다는 인식이 있어, 아시아 시장 진출에 앞서 한국 시장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것이다. 또 한국이 중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라는 점에서 아시아 시장에 대한 홍보 효과도 높다.

많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이 한국 면세점에 먼저 매장을 마련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국내 면세점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중국인에게 의존하고 있는데, 특히 화장품 매출 비중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면세시장 내 화장품 매출은 10조7270억원으로 전체에 56.6%의 비중을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시장, 특히 면세점은 글로벌 코스메틱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곳인만큼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중국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에 최적”이라고 전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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