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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착한포장 프로젝트’, 중국·베트남 매출 성장 견인

오리온 ‘착한포장 프로젝트’, 중국·베트남 매출 성장 견인

등록 2019.08.27 09:06

천진영

  기자

사진=오리온 제공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해외 시장에서 ‘착한포장 프로젝트’를 시행한 이후 매출 성장폭이 커졌다고 27일 밝혔다.

착한포장 프로젝트는 포장재의 빈 공간을 줄이고, 가격 변동없이 제품의 양은 늘리는 방식이다. 오리온은 지난 2014년부터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중국에서는 지난 5월 ‘하오요우취’(스윙칩)를 20% 증량한 후 7월 매출이 증량 이전 대비 75.9% 대폭 성장했다. 베트남의 경우 2월 ‘오스타’(포카칩)를, 5월에는 ‘스윙’(스윙칩)을 20%씩 증량한 후 7월 매출이 증량 이전 대비 각각 17.6%, 8.3% 성장했다.

오리온 측은 “두 국가에서 신제품이 아닌 기존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현지 소비자들도 기업이 먼저 나서서 제품의 양을 늘린 것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지난 2분기 오스타와 스윙이 크게 성장하며 이끈 스낵 카테고리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실적 부진을 극복했다. 하반기는 증량 효과를 이용해 스낵 시장 내 점유율을 높여 매출 턴어라운드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은 윤리경영을 해외로 확대하며 따뜻한 ‘정 문화’ 전파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협약을 맺고 중국 및 베트남 300여개 학교 총 8만 명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조화롭고 안전한 학교 환경 만들기 캠페인을 후원하기로 했다.

2016년부터는 베트남 감자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농기계 및 농업 효율성,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도 3년 간 지속하고 있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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