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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외환시장 안정이 최우선···여유로운 유동성 관리 필요”

이주열 “외환시장 안정이 최우선···여유로운 유동성 관리 필요”

등록 2019.08.06 14:38

정백현

  기자

한은, 환율 비상국면에 시장 점검 회의 열어필요하면 RP채권 매입 등으로 유동성 지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제공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제공

중국 위안화의 큰 폭 절하와 뒤이은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한국은행이 시장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

한은은 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외환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원/달러 환율은 6일 개장 초반 달러당 1220원까지 치솟았으나 당국의 방어로 상승 폭이 완화됐고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2원 정도 떨어진 1213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 총재를 비롯해 윤면식 부총재, 유상대 부총재보, 박종석 부총재보, 이승헌 부총재보를 비롯해 외자운용원장, 조사국장, 금융시장국장, 국제국장, 공보관, 투자운용부장, 정책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주열 총재는 “일본의 수출 심사 간소화 대상 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에 이어 미국-중국 간 무역 분쟁 심화로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외환시장의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콜금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지급준비금 시장의 자금을 여유롭게 관리하고 필요할 경우 환매조건부(RP)채권 매입 등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등 유동성 관리에 나서는 한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시장 혼란을 진정하고자 대응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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