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中법인 340억 증자 2년만에 재추진

최종수정 2019-08-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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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8년 삼성생명 중국법인 당기순손익 추이. 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생명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이 중국법인에 대한 340억원 규모의 증자를 2년여만에 재추진한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어 중국법인 중은삼성인수보험유한공사(이하 중은삼성)에 대한 2억위안(약 342억원) 규모의 증자를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 2017년 1월 이사회에서 증자를 결의하고 같은 해 상반기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3대 주주인 중국항공그룹(이하 중항그룹)의 내부 의사결정이 늦어지면서 증자가 2년여나 지연됐다.

삼성생명은 중은삼성 지분 2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1대 주주 중국은행이 51%, 3대 주주 중항그룹이 24%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번 증자는 신계약 증가에 따라 현지 보험금 지급여력 감독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중은삼성은 2015년 10월 중국은행이 새로운 최대주주가 된 이후 방카슈랑스(은행을 통한 보험상품 판매)채널을 통한 영업을 강화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중국 생명보험시장은 전체 수입보험료 가운데 절반가량을 방카슈랑스채널에서 거둬들일 정도로 비중이 높다.

실제 중은삼성의 당기순손익은 2016년 303억원 손실에서 2017년 33억원 이익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3억원으로 20억원(60.6%) 증가했다.

중은삼성은 2005년 7월 베이징을 시작으로 텐진, 칭다오, 쓰촨, 광둥, 장쑤, 저장, 허난, 쑤저우, 산둥 등에 총 10개 분공사(지사)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보장성보험에 편중됐던 상품 구성을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중항그룹의 사정으로 지연된 증자를 올해 하반기 중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며 “중국 공상국 등기를 완료한 후 출자지분 취득에 대해 확정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산시, 허베이 등에 분공사를 추가로 설립해 영업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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