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캐피탈·KB증권 지원 받은 윤홍근, 해외사업 부진·모회사 부담 해소할까

최종수정 2019-07-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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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PE 상대로 발행한 교환사채 차환
1200억원으로 신성장동력 마련에 박차

제너시스BBQ 윤홍근 회장. 사진=연합뉴스
윤홍근 회장이 큐캐피탈과 KB증권의 지원에 힘입어 제너시스비비큐(이하 비비큐)와 지주회사 제너시스의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총 18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한 윤 회장은 제너시스비비큐 회장은 신성장동력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비비큐는 KB증권과 큐캐피탈파트너스에서 총 18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KB증권과 큐캐피탈은 제너시스가 보유한 비비큐 지분 중 일부를 사모 교환사채(EB)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형태 등으로 인수한다.

조달 자금 1800억원 중 600억원은 큐캐피탈이 조성한 펀드에서 투입되며 KB증권은 인수금융 형태로 기존 6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차환한다. 나머지 600억원은 향후 2개월 내 추가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로 윤홍근 회장은 지주회사인 제너시스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게 됐다. 지난 2016년 제너시스는 비비큐의 기업공개(IPO)를 위해 산업은행PE(사모펀드)를 대상으로 총 600억원의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하지만 기업공개가 지연되면서 제너시스의 재무부담이 가중됐다. 여기에 2016년부터 제너시스는 차입금은 없지만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이번 자금 조달이 마무리되면 제너시스의 자본잠식 해소는 물론 비비큐의 신규사업 추진도 수월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그간 제너시스의 발목을 잡았던 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윤 회장은 2003년 중국에 첫 매장을 연 뒤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57개국에서 매장을 운영중이다. 하지만 해외법인의 실적은 좋지 않았다. 모회사인 제너시스는 해외 사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2014년 이후 매년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총알이 마련된 만큼 향후 해외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게 됐다.

비비큐 관계자는 “이번 투자금 유치는 경영권에는 지장이 없으며 600억원은 교환사채 차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자금은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재무구조도 개선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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